곡성군(군수 조형래)은 지난 8월 26일 지방재정공시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한 2008 회계연도 재정운영상황을 군 홈페이지 및 곡성 소식지 등에 게재 군민들에게 열람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지방재정공시는 자치단체가 1년 동안의 재정운영결과와 주민의 관심사항 등을 객관적인 절차를 통하여 주민들에게 알려주는 제도로 각종 서식과 그래프를 활용하여 재정운영결과를 정리하고 타 자치단체와의 비교 분석을 통하여 누구나 알기쉬운 내용으로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였다.

군이 발표한 지방재정공시의 자료에 의하면 지난해 곡성군 살림규모는 2,904억 2천만원으로 ‘07년대비 503억 3천만원이 증가하였으며 이중 자주재원에 해당되는 지방세 및 세외수입은 818억 7천만원이며, 교부세와 보조금 등 의존재원은 2,085억 4천만원으로 군 살림규모의 71.8%를 차지하고, 실질채무는 4억 5천만원으로 조사됐다.

또한 지역 특수성을 고려한 주민숙원사업 등 주민관심사항에 대한 특수공시 자료로 곡성기차마을 전통시장 이설현대화사업 등 7건의 사업을 선정해 공시하였다.

군 관계자는 “ 타 지자체에 비해 예산규모가 적을 뿐 아니라 예산의 대부분을 지방교부세 및 국도비 보조사업에 의존하고 있어 재정자립도가 낮은 형편이지만 지속적인 자주재원 발굴과 국비 등 보조금 확보노력을 통해 부족한 재원을 확충하는 한편 내실있는 예산편성과 효율적인 재정운영으로 지역현안사업 해결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