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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지역자율방재단 태안 기름 제거 앞장서
  • 기사등록 2007-12-17 07: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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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4월에 출범한 광양시 지역자율방재단 43명이 어제(16일)주말 태안반도 기름유출 사고로 시름을 앓고 있는 현장을 찾아 피해 지역 주민들을 위로하고 기름제거 자원봉사 활동을 펼쳤다.

새벽 4시에 광양에서 출발하여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한시도 쉬지 않고 장장 8시간 동안 힘든 코스인 백리포 해수욕장 일대에서 바다에 떠있는 기름 걷어내기, 모래와 바위에 엉킨 기름 닦아내기 등 기름 제거 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이철재 단장은 “새벽에 출발할 때는 춥고 피곤하여 마음이 무거웠지만, 작업이 끝나고 돌아올 때는 43명의 구슬땀이 태안반도가 예전 모습으로 돌아오는 데 조그마한 보탬이 되었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뿌듯하고, 그러나 많은 봉사 단체들이 기름을 제거하고 있지만 아직도 기름이 많이 남아있는 상태라며, 한 번 더 와야겠다”고 말했다.

재난을 예방하고 신속한 복구를 위해 자연재해대책법을 근간으로 출범한 광양시 지역자율방재단은 해병팔각회, 특전동지회, 수난구조대, 백운적십자, 수방단의 5개 전문 방재단과 12개 읍면동 지역방재단 등 총 17개반, 445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광양시 지역자율방재단은 2006년 4월부터 현재까지 풍수해대비훈련, 국토대청결활동, 방재의 날 행사 등 재난 예방 및 복구활동에 앞장서 왔으며, “우리 지역 재난은 우리가 지킨다”라는 평소 신념으로 지역 자율방재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그러나 아직 출범한지 1년이 조금 넘은 신생 단체로 지역 주민들의 인식이 부족하여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다. 이번 태안 기름 유출 사건을 거울삼아 우리 지역 재난관리능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지역자율방재단의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지역 주민 참여와 자치단체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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