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군수 이청)이 어려운 경제여건에도 불구하고 친환경 기업과 잇따른 투자협약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군에 따르면 25일 전남 도청 정약용실에서 박준영 전남 도지사, 박양종 장성부군수, 대경특장(주) 김대경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협약식을 체결했다. 장성군은 이번 투자협약으로 100억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지고 60여명의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투자를 협약한 대경특장(주)는 ‘80년대 창업한 이래 30여 년 동안 환경 분야 특장차를 제조하는 전문 업체이다. 경남 김해에 본사를 두고 김해, 증평, 광주 등 국내 3곳과 일본, 중국, 베트남 등 해외 3곳의 거점공장을 두고 있으며, 연간 400여대의 특장차를 제조 판매하고 있다.

대경특장(주)는 장성군 삼계면 29,000㎡의 부지에 2010년까지 100억원을 투자하여 기존의 환경 특장차 제조시설과 함께 신규 사업 분야로 폐목재 등을 활용한 펠릿 연료 등 신 재생 에너지 생산시설을 설립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 내 동신대학교와 산학연 기술협약을 체결하여 폐자원 활용화 방안에 대한 연구 개발도 추진 중이며, 공장 인근에 약42,975㎡ 규모의 환경공원을 조성하여 지역주민들의 환경학습장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박양종 부군수는 〃우리 군은 지난해부터 투자유치에 총력을 기울여 일자리 창출과 지역발전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행․재정적인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9월말 준공을 앞두고 있는 동화 전자종합농공단지도 성공적으로 분양되어 환경오염이 적은 전기.전자업체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장성군이 대표적인 자연친화적 녹색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