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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청 분향소 조문 쇄도 추모게시판 추가 설치 - 목포 색동유치원 120여명 편지글.학생.일반인 등 단체방문 눈길
  • 기사등록 2009-08-21 21:5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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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4일째를 맞은 21일 전라남도청사 1층 윤선도홀에 설치된 고 김 전 대통령 분향소에는 도민들의 조문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전남도청 분향소는 시내권에서 다소 떨어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린이들과 학생, 일반인 등의 조문발길이 끊이질 않아 이날 오후 2시 현재까지 총 3천400명이 다녀갔다.

조문객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분향소 옆에 ‘200만 전남도민들은 김대중 대통령님을 영원히 사랑합니다’라는 문구를 넣어 설치한 길이 5m 높이 2.4m 크기의 추모글 게시판에도 게시글이 빼곡히 들어참에 따라 전남도는 이날 오전 같은 규모의 게시판을 하나 더 설치했다.

이날 오전 황무수 현대삼호중공업 사장, 전남 22개시장군수협의회장인 황주홍 강진군수, 이명흠 장흥군수, 김용복 농협전남본부장, 김상철 서해지방해양경찰청장, 이태호 민주평통 전남청년위원장 등 기관단체장들이 분향소를 찾았다.

황주홍 군수는 “위대한 지도자여 영면하소서, 우리 전남도민들은 고인의 유지를 굳건히 받들 것입니다”, 이명흠 군수는 “대한민국 민주화의 화신 김대중 대통령님의 명복을 비옵니다”, 김상철 청장은 “고 김대중 대통령의 명복을 빌며 영면을 기원드립니다”고 각각 조의록을 남겼다.

또 목포 색동유치원 어린이 90여명이 고사리손으로 정성스럽게 써온 대통령 할아버지께 드리는 편지를 영정 앞에 바치고 단체 분향했으며 전남체육회 15명, 목포LCC어학원 25명 등이 다녀갔다.

색동유치원 윤현지(7)양은 편지에 “추운 겨울에도 꽃을 피운 인동초같이 꿈을 포기하지 않으신 고 김대중 전 대통령 할아버지 많이 이려운 일이 있어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우리나라 지켜주셔서 고맙습니다. 북한과 우리나라가 더 친하게 해주셔서 고맙습니다”라고 적었다.

강민규(7)군은 “노벨평화상을 받으신 훌륭한 고 김대중 대통령 할아버지 인제 텔레비전에서 못보니까 보고싶어요. 저도 대통령 할아버지처럼 가난한 사람들을 도와주는 훌륭한 사림이 될게요. 하늘나라에서 편히 쉬세요”라고 올렸다.

전남도청 분향소는 오는 23일 밤 12시까지 일반인들의 조문을 받는다.

한편 전남도는 지난 18일부터 도청 1층 윤선도홀에 고 김대중 전 대통령 분향소를 설치하고 그 옆에 길이 10m 높이 2.4m 크기의 추모글 게시판을 만들어 도민들이 분향토록 하고 있다. 또 도청사 벽면에 ‘근조 제15대 김대중 대통령님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내용으로 가로 5m 높이 50m 규모의 대형 현수막을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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