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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도암면지사협, 노인 틀니관리 지원까지 폭넓은 서비스 - 기부릴레이 모금액 활용 틀니사용 노인 50명 지속 관리
  • 기사등록 2019-11-10 12: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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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 강진 도암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윤해성, 이상식)가 틀니사용 노인들에게 특별한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행복천사 릴레이 모금액을 활용해 추진하는 행복나무심기 두 번째 프로젝트인 ‘어른이가 튼튼, 어른건강 튼튼’ 사업이 바로 그것이다.

 

이 사업은 65세 이상 틀니를 사용하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구강검진을 실시하고 올바른 틀니관리를 돕는 간편한 관리용품을 배부하며 이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와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서비스다. 사업대상을 저소득이나 취약계층에 한정하지 않고 틀니를 사용하는 노인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도암면지사협은 사업시행 전인 지난 9월부터 마을 이장과 함께 틀니 사용자 조사를 실시하여 총 201명의 대상자를 찾아 별도의 안내문을 발송하여 틀니관리 서비스를 소개하며 신청토록 안내했다.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한 지난 7일에는 면사무소 2층에서 도암과 작천 보건지소 치과의사들을 초빙하여 틀니사용자의 구강상태와 관리실태를 검진하고 올바른 틀니관리법에 대한 강의도 실시하는 한편 참석한 모든 노인들에게 틀니 관리용품을 지원하였다.

 

이날 검진과 강의를 함께 진행한 도암보건지소 박진영 치과공보의는 “의치성 구내염의 경우 대화, 식사 등 일상생활뿐만아니라 심한 경우 관상동맥질환, 당뇨병으로도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데 이들에게 체계적인 교육과 관리서비스를 지원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오늘 오신 분들의 60% 이상도 관리와 모니터링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협의체에서 참 좋은 사업을 구상하신 것 같다”고 말했다.

 

교육에 참석한 성자마을 한 어르신은 “20년 넘게 틀니를 사용하고 있는데 날마다 빼서 잘 씻어놓고 자야하고 뜨거운 물에 절대 담그면 안되고 전용 소독약도 있다는 것을 이번에 처음 알았다. 의사선생님이 친절하게 봐주고 앞으로 소독기도 주고 잘 가르쳐 준다고 하니 정말 좋다. 오래살고 볼일이다”면서 활짝 웃었다.

 

도암지사협은 이날 검진을 받은 60명 중 관리상태가 좋지 않은 편에 속하는 30명에게 가정용 소형 틀니 소독기를 구입해 배부하고 정기적인 안내와 관리를 지원하는 등 3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지역 내 어르신의 구강건강을 지켜드릴 계획이다. 또 사업의 효과성을 분석해 추가 사업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번 연말까지 추진하는 릴레이모금 2차 사업은 틀니관리 지원사업과 함께 주거환경이 열악하지만 정부지원에서 제외된 2가구에 8백만 원을 지원하고 갑작스런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돕는 사랑의 SOS사업에 150만 원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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