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한나라당 의원들 또 ‘비리 감싸기 쇼’ 하겠다는 말인가
  • 기사등록 2009-08-17 13:49:27
기사수정
말 많고 탈 많은 김준규 검찰총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오늘 열린다.

4차례의 위장전입, 두 차례의 집값 다운 계약, 부인의 탈세, 9차례의 운전면허 위반, 근무시간 미스코리아 선발 심사, 호화취미 등 의혹은 김준규 후보자로 검찰총장이 되기 부적절해 보인다.

이명박 정부 들어 인사청문회마다 부동산투기, 국적문제(이중국적), 논문(중복게재, 표절), 탈세 및 체납, 허위경력, 공직자 윤리법 위반 등 ‘도덕성’문제, ‘전문성’ ‘경력’ 부족이 지적됐다.

오죽하면 강부자, 고소영, SS라인 인사 등 신조어가 양산되는 등 국민의 공분을 샀다.

더욱이 앞선 검찰총장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서 심각한 도덕성 부재로 낙마했다.

그러나 한나라당 의원들은 후보자들의 자질이나 도덕성과는 상관없이 감싸기로 일관해왔다. 그리고 이번에도 후보자 감싸기는 바뀌지 않을 것 같다.

주성영의원은 “보기 드물게 청렴하게 살아왔다고 저는 판단하고 싶습니다”, “아들 결혼할 때 주변에 청첩장 하나도 안 돌렸다고 신문에 보도가 났는데 사실입니까”라며 후보자를 칭찬하기까지 했다.

장윤석 의원은 “(아파트를 늘려가느라고 생긴 문제를 두고) 요즘 핵가족 시대에 참으로 보기 드문 일이었다. 그런데 그 일로 인해서 문제가 생겨서 좀 안타까운 생각이 들어요”라며 본질 흐리기로 빈축을 산 바 있다.

나성린 의원은 “ 도덕성을 핑계로 불필요하게 내정자에 흠집을 내는 청문회가 되지 않고....”라며 청문회의 의미마저 부정하는 발언을 했다.

한나라당이 이번에도 감싸기로 방탄 인사청문회를 만들지 국민들은 지켜보고 있다.

또다시 방탄청문회가 된다면 청문회 무력화 기도라는 질책과 청문회 무용론이 나올지도 모른다는 점을 명심하라.

2009년 8월 17일 민주당 부대변인 김 현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jnnews.co.kr/news/view.php?idx=26452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보성군, 제47회 보성다향대축제 성공 기원 ‘강속구’ 던져
  •  기사 이미지 지리산 노고단에 핀 진달래
  •  기사 이미지 보성군, 연둣빛 계단식 차밭에서 곡우 맞아 햇차 수확 ‘한창’
보성신문 메인 왼쪽 3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