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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호 태풍의 간접영향으로 중부지방 다소 많은 비 - 내일(7일)과 모레(8일) 오전 사이에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구름대 발달
  • 기사등록 2009-08-06 22:4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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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제8호 태풍 ‘모라꼿’은 일본 오키나와 남쪽해상에서 계속 발달하면서 우리나라에 놓인 찬 성질의 고기압 때문에 북상하지 못하고 중국 남쪽 해안을 향해 서진하고 있음. 이 태풍으로부터 일부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중부 일부지방에 약한 비가 내리고 있다. 특히 동풍의 영향을 받는 동해안 지방에서는 시간당 5mm 내외의 비가 오고 있다.

남해안지방까지 확장한 북태평양고기압은 서쪽으로 계속 확장하고 있고, 앞으로 우리나라 중부지방까지 확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태풍은 계속 서진하여 8일경에는 타이완을 지나 9일경 중국 남부동해안지방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발해만 북쪽에 위치한 약한 기압골이 내일(7일) 북한지방을 지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때 제8호 태풍에서 유입되는 따뜻한 수증기와 부딪혀 중부지방에서 다소 강한 비구름대가 발달해 남북으로 강수량의 지역적인 편차가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이 시간 현재 충청지방에 내리는 약한 강수대는 점차 북상하여 오늘(6일) 밤 서울 및 경기도와 강원도에 비가 시작되겠다. 이 비는 내일(7일) 오전부터 점차 강해져 서울과 경기도지방을 중심으로 다소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고, 오후늦게나 밤에는 약해지거나 소강상태를 보일 때도 있겠다. 이 비는 모레(8일) 오전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이어지다가 오후에는 점차 개겠다. 그러나, 발달한 비구름대가 오래 머무는 지역에서는 다소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이 태풍은 모레(9일) 중국 남부동해안에 상륙한 후 그 세력이 약해지거나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된 후 우리나라에 다시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으니 계속해서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해야 한다.

또한 이 태풍의 간접적인 영향으로 물결이 높아져 남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 곳이 있으며, 모레(8일)까지 남해안과 제주도 해안가에서는 높은 물결로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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