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전라남도산림자원연구소에 따르면 우리나라에는 1천900여 종의 버섯이 자생하고 있다. 이 중 먹을 수 있는 버섯은 약 400여 종으로 21%에 불과하다. 나머지는 독버섯이거나 식용가치가 없는 버섯이다.
중독사고는 독버섯에 대한 잘못된 지식으로 인한 경우가 많다. 특히 식용버섯과 모양이 비슷하게 생긴 겉모습을 보고 오인해 섭취하는 사고와 잘못된 독버섯에 대한 상식으로 인한 사고가 가장 많다.
식용버섯과 독버섯의 모양이 비슷한 버섯에는 ‘개암버섯(식용)과 노란다발버섯(독)’, ‘달걀버섯(식용)과 광대버섯(독)’, ‘영지버섯(식용)과 붉은사슴뿔버섯(독)’이 대표적이다.
오득실 전라남도산림자원연구소 임업시험과장은 “야생버섯은 되도록 섭취를 삼가고 만약 야생버섯을 섭취한 후 메스꺼움, 구토 등과 같은 중독증상이 있으면 반드시 가까운 의료기관에 섭취한 버섯을 들고 방문해 전문의 치료를 받아야 한다”며 “표고버섯, 꽃송이버섯, 목이버섯 등 농가에서 재배한 버섯을 구입해 드시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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