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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여건만 좋으면 아이 더 낳고 싶어요. - 인력개발원 설문조사 결과…“이상적 자녀수 2명” 50.7%
  • 기사등록 2009-07-24 17:3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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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대부분 주부들은 이상적인 자녀수를 2명으로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 인력개발원이 도내 국공립보육시설에 3세 이하 영아를 맡기고 있는 어머니 381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절반을 약간 웃도는 50.7%가 이상적 자녀를 2명이라고 답변했다. 이는 현재 자녀수에 비해 많은 것으로 출산여건이 마련된다면 자녀를 더 낳을 수 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자녀를 둔 주요 동기에 대해서는 73.7%가 '자녀는 가정 행복의 근원'이라고 답해 전통적 자녀관에서부터 상당히 변화했음을 나타내고 있다.

임신 전 부모교육의 필요성을 느끼는 응답자는 전체의 99.2%나 차지했으나, 정작 임신 전후와 관련한 교육을 받은 경험은 10명중 4명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교육을 받은 경험이 있는 대상자들에게서 자연분만·모유 수유율이 높아 관련 교육을 정책적으로 전개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또 임신 중 어머니의 건강과 정서상태가 좋을 수록 자녀의 건강상태와 친구관계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분만형태는 자연분만이 58.4%, 제왕절개 분만이 41.6%를 차지했다.

출산 후 평균 산후조리기간은 35일이고 대상자들은 '60일 정도'는 산후조리를 해야 한다고 여겨 적정기간 보다 실제 산후조리기간이 평균 25일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35.3%가 출산 후유증을 느끼고 있었으며, 수유방식은 혼합수유가 48.9%로 가장 많았고, 모유수유 37.6%, 인공수유 13.7%로 응답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저출산 대책 극복을 위해 국가와 지방차원의 새로운 출산문화 만들기를 비롯 부모교육 프로그램 개발, 쾌적한 분만환경 조성, 임신과 육아를 위한 남편들의 적극적 동참을 이끌어 내는 제도적 장치와 분위기 조성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 인력개발원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저출산 정책대안 마련과 출산환경 개선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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