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국제 청소년 수학여행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전국 처음으로 중․일 수학여행단 유치협의회를 발족, 남도역사문화자원과 산업체 시찰 및 교류 증진상품 개발에 나서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남도는 22일 오후 ‘전남도 중일수학여행단 유치협의회’를 구성, 관계 전문가를 대상으로 위촉장 수여 및 제1차회의를 갖고 중․일수학여행단을 적극 유치하기 위한 마케팅 전략수립과 전문가 의견을 수렴했다.
세계관광시장에서 청소년 여행시장 규모가 약 1천36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국제여행객의 20%를 차지하는 수학여행 관광객을 붙잡기 위해 수학여행 매뉴얼 제작, 교직원 대상 수학여행 설명회, 수학여행프로그램, 청소년 교류상품 개발, 수용태세 정비를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이날 협의회에서는 주동식 전남도 관광문화국장이 ‘중일수학여행 유치 활성화 제언’을 통해 전남 중일수학여행단 유치 방안을 설명한데 이어 한국관광공사, 전남도교육청, 포스코 및 삼호중공업, 한국수학여행협회, 여행사 등과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키로 하고 각 기관별 역할을 부여하는 등 토론과 함께 전문가 그룹, 단체의 폭넓은 의견을 수렴키로 했다.
전남도는 앞으로 전문가 의견을 토대로 하반기중 중일수학여행단 유치 프로그램을 마련, 일본, 중국, 대만, 홍공 등 4시간 이내면 전남에 도착할 수 있는 국가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맞춤형 수학여행 여행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고성혁 전남도 관광정책과장은 “현재의 단조로운 수학여행 상품과 여행코스를 다변화하기 위해 일본의 근대역사와 관련된 상품과 중국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산업관광 상품을 출시하는 등 해외 청소년들에게 품격있는 남도 관광자원을 보여 주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