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올 대통령 선거와 연말을 앞두고 해경이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 등 공직기강 바로잡기에 나섰다.
11일 여수해양경찰서(서장 박훈상)는 “연말까지 특별감찰반을 편성, 파출소와 출장소, 경비함정을 중심으로 직원들의 해이해지기 쉬운 근무 자세를 바로잡기 위해 공직기강 점검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10일부터 시작된 점검 기간에는 주로 경찰관들의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 복지부동과 무사안일 등 각종 복무기강 해이 사례를 들춰낸다.
특히 19일 실시되는 제17대 대통령 선거와 관련해 특정 후보와 정당을 지지하거나 서명운동 주도, 기부금 모집 등 선거에 불법적으로 개입하는 행위를 막는다.
또 연말을 맞아 근무지 무단 이석, 민원 처리 지연 등 행정 공백을 예방하고 음주 운전, 불건전 오락행위 등 복무규율 위반 행위를 적발 할 계획이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선거와 연말이 겹치면서 흐트러지기 쉬운 직원들의 공직기강을 바로잡아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도록 분위기를 쇄신하려는 것”이라고 점검에 나선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