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물놀이 전담T/F팀을 구성, 20일부터 한달간 물놀이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물놀이 인명피해 줄이기 종합 예방대책’을 본격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분야별 전담공무원 8명으로 구성된 물놀이 전담 T/F팀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해수욕장, 하천․강, 산간계곡 등 도내 물놀이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공휴일 비상근무 및 물놀이 안전사고 추진사항 파악, 취약지역 안전관리실태 확인 등 물놀이 안전관리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특히 최근 3년간 물놀이 인명사고가 발생했던 신안, 여수, 담양, 곡성, 고흥 등 17개 시군에 대해 전담 관리자를 지정해 집중 관리함으로써 인명사고 발생을 최소화하고 우수 시․군에 대해서는 도비 지원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119수상구조대 207명, 희망근로자 44명, 기타 유급 및 자원봉사자 253명을 취약지역에 전진 배치해 물놀이 구조활동 및 취약지역 입욕통제를 통해 피서객에 대한 물놀이 안전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안전시설물 설치도 대폭 확대된다.
전남도는 올들어 4천700만원을 들여 영광 가마미 해수욕장 등 8개시․군 29개 취약지역에 인명구조함, 구명조끼, 위험표지판을 설치 완료한데 이어 특별교부세 5천900만원을 추가 투입해 이동식 거치대 152개소를 오는 24일까지 설치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반상회보, 도 홈페이지, 지역케이블 TV, 언론매체를 통해 지속적으로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홍보를 실시하고 취약지역 174개소에 대해서는 오는 7월 말 도와 시․군 합동으로 안전관리실태를 점검할 예정이다.
홍석태 전남도 건설방재국장은 “여름철 물놀이 인명사고는 주로 개인의 안전부주의로 사고가 발생한다”며 “물놀이 안전수칙 지키기, 어린이 물놀이에 보호자의 관심과 주의, 그리고 음주 후 절대 수영 금지 등 피서객 스스로 안전의식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