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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정회원 자격을 취득한 담양읍 향교리 출신의 홍애리 선수가 (재)담양장학회에 장학기금을 기탁해 눈길을 끌고 있다.
홍애리 선수는 지난달 29일 현재 담양군 체육회 이사를 맡고 있는 부친 홍정록 씨(47, 향교리)와 함께 담양군청을 찾아 주영찬 군수권한대행에게 고향의 인재 육성을 위해 써달라며 장학기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홍 선수는 “지난 5월에 열린 전국골프대회에서 준우승한 상금으로 고향 후배들의 미래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 뿌듯하다”며 “앞으로 국내 뿐 아니라 세계로 도약하는 프로 선수로 활약해 후배들에게 본보기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9일 수북면의 박계하 씨(53, 수북큰감나무집)가 130만원을 기탁한 데 이어 담양읍사무소 이장단(대표 김원기)에서 100만원을, 광주지방검찰청 공판부장검사 김영규 씨(44)가 30만원, 남형토건 대표 윤사선 씨(담양읍 백동리)가 100만원, 나산실업 대표 박헌조 씨(수북면 나산리)가 300만원을 기탁하는 등 전 군민이 지역 인재 육성의 후원자가 되는 ‘대숲맑은 인재육성 장학기금’에 모금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현재까지 1억4천여만 원의 장학기금이 조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