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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군수 정종해)은 지난 16일과 17일, 한국실명예방재단 검진팀의 협조로 복내면회의실에서 저소득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무료 눈(眼)검진을 실시해 큰 호응을 받았다.
군 보건소(소장 임영효)에 따르면 양일간 439명의 어르신이 무료 검진을 받았으며, 검진결과 개안수술이 필요한 대상자에게는 무료개안수술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검진에서는 안저, 안압, 굴절검사 등 정밀검사도 실시했으며 검진 어르신들에게는 안약과 돋보기 등을 무료로 제공하기도 했다.
검진에 참여한 실명예방재단 검진담당자는 “대부분의 농촌 어르신의 경우 백내장이나 녹내장이 상당히 진행되어 실명위기에 있어도 단지 나이가 들어 눈이 나빠졌다고 생각하여 적극적인 치료를 하지 않거나 치료시기를 놓쳐 실명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하며 “백내장의 경우 간단한 수술로도 정상시력을 회복할 수 있다”고 했다.
보성군은 저소득 어르신의 무료 개안수술 지원을 연중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 2008년에는 108명의 어르신이 무료개안수술을 하여 정상시력을 회복했다.
군 관계자는 “백내장, 녹내장, 망막증 등으로 진단을 받은 60세 이상 저소득 어르신인 경우 읍.면사무소를 통하여 무료개안수술 신청을 하면 된다.”며 “어르신들께서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건강관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