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에서 발행되는 각종 세금고지서가 깔끔하게 디자인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12일 군은 수십 년간 사용되던 복잡하고 딱딱한 세금고지서를 납세자가 알아보기 쉽게 획기적으로 디자인하여 6월부터 부과하는 자동차 세금고지서부터 선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전국 기초자치단체에서는 최초로 선보인 이번 세금고지서는 그동안 과세관청 위주의 권위적이고 단순 나열식 과세정보 기재방식에서 탈피하여 글자크기, 쉬운 용어 등을 사용하여 납세자가 알아보기 쉽도록 개선했다.

납세자인 장.노년층을 위해 납부세액.납부기한.과세대상 등 납세자에게 꼭 필요한 사항만을 기재하고 안정적인 청색을 기본 바탕으로 되어있다.

또한 고지서 전면은 납세자가 꼭 필요로 하는 중요한 정보만을 기재하고 후면은 과세사항에 대한 세율 및 과세표준액 산출방식 등을 상세히 설명하여 납세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새로운 세금고지서를 받아든 최석창(강진읍, 52)는 “이번 세금고지서가 자연스럽고 친근감 있게 한눈에 들어왔다”며 “나이든 주민들이 제일 좋아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강진군 김광현 세무팀장은 “지난해 080 지방세 무료 자동응답 시스템 도입에 이어 올해 새로운 지방세 고지서 도입하는 등 납세자 위주의 세무행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