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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래 원내대표, 안상수 원내대표와 회담 관련 차담회 발언
  • 기사등록 2009-06-14 19:4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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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2009년 6월 14일 17:55

장소 : 본총 202호





■ 이강래 원내대표

지난 금요일 토요일 오늘 3차례 미팅을 했다. 금요일과 오늘은 문국현 대표도 포함해서 3명이 했고, 어제는 안상수 대표와 저와 둘이 만났다. 그동안 3차례 만났다. 수석부대표들끼리 오늘 꼭 만나야 한다고 하셔서 약속이 없었지만 일부러 만났다. 수석부대표들도 그동안 2차례 만났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마음이 착잡하다. 우리가 같은 대한민국 국민으로 같이 같은 동시대를 사는데, 더군다나 국회 한지붕 밑에서 민주당은 들어오는 입구의 왼쪽이고 한나라당은 오른쪽이라 거리가 기껏해야 몇십미터 인데, 같은 상황에 대한 인식이 다른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 기본적으로 노무현 대통령 서거에 대한 상황인식이 다른 것 같다. 소위 민주당에서는 정치보복에 의한 억울한 죽음으로 규정했는데, 한나라당은 정치보복이라는 것을 전혀 인정할 수 없고 노무현 대통령 서거에 대해서 한나라당이나 청와대가 전혀 무관한 일이라고 한다. 안타까운 일이지만 국민장에 협조한 것으로서 역할을 다한 게 아니냐는 것 같다. 그러다 보니 사과에 대해서는 잘못한 게 없는데 뭘 사과하는냐는 것이다. 국민적인 입장과 정서와는 괴리가 크다. 저희의 주장과 입장뿐만 아니라 국민 일반의 인식이나 국민적인 정서와도 괴리가 큰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똑같은 문제에 대한 인식격차가 너무 크다.

검찰 수사 관련해서도 ‘검찰은 정당한 수사를 한 것이다. 검찰 수사가 뭐가 잘못됐냐’는 상황인식이다. 피해사실공표는 ‘과거에도 그랬던 것 아니냐. 과거와 뭐가 다르냐’는 태도여서, 우리가 주장하는 국정조사나 특검에 대한 필요성을 인정치 않는다. 말로는 국회 들어와서 논의하자고 하지만 실제로는 그런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볼 수 없다. 그리고 검찰 개혁과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는 이번 일과 무관하게 그동안 검찰 수사과정이나 제도에 문제점이 있다고 한다면, 국회내에 법사위에 검찰제도개선위원회 정도를 두어 거기서 검찰수사의 문제나 수사관행상의 문제 제도의 문제 등을 논의하는게 어떠냐는 입장인 것 같다. 결국 한나라당은 국회 들어와서 모든 것을 논의하자고 하지만, 실제에 있어서는 이 문제에 대한 상황인식이 저희와 너무 달라서 국회 들어와서 논의하자는 말은 저희를 국회로 들어오게 하기 위한 것 같다. 이 문제에 대해 함께 풀려는 기본적인 자세는 기대하기 어려운 것 같다. 대통령 사과와 관련된 부분은 사과란 표현을 직접 쓰거나 사과를 하라고 청와대에 건의하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한나라당에서 주장하는 국정쇄신 요구를 하고 책임자 처벌과 관련된 부분은 쇄신과 관련된 문제로 같이 받아줘야 한다는 태도여서, 이런 것들을 저희로서는 지금은 인식격차가 너무 커서 어렵다고 느꼈다.

내일 이명박 대통령께서 미국을 가시기 때문에 한나라당에서 내일 자체적으로 최고위원회도 하고 간부회의도 있어서 논의를 해 봐야겠지만, 실질적인 논의는 짐작컨대 이명박 대통령의 미국행 다음일 것이다. 한당은 말은 국회에서 하자고 하지만 실제로는 이명박 대통령 미국다녀온 후에 하자는 것 같다.

미디어법 관련해서?

-심도있 는 논의를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가벼운 입장을 듣는 자리였다.

이회창 총재께서 특검 발언에 대해?:

-안상수 대표는 내용을 모르고 왓기 때문에 내용을 파악해 보겠다고 했다.

22일 이후에나 개회가 될 수 있겠네요?

-개회는 잘 모르겠고 인식이 너무 커서 줄이는 데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서로 부단히 접촉하고 토론하고 노력해야 할 것 같다. 비관하거나 비관적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오늘까지가 1라운드인 것 같고 앞으로 2,3라운드가 있고 앞으로 저희 의견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안상수 대표가 어려운 처지에서 고생한 것 같다. 저는 부 시스템에 정상적으로 상의를 해서 나갔는 안상수 대표꼐서는 혼자 외로운 상황이라 고생하신게 역력했다. 어차피 논의 하는 과정이 필요한 것 같다. 기다릴 자세를 가지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 한미정상회담 이후는 한나라당과 얘기 하신 건가요?

암묵적으로 한나라당은 17일 개회를 말하는데 이번주 내의 개회는?

혼자 하실 생각인지는 모르겠지만 합의해서 개회할 생각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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