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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 들이받아 이웃 살해기도 30대 구속 - 김 양식 과정에서 갈등 빚다 앙심 품어
  • 기사등록 2007-12-03 09: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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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양식 과정에서 갈등을 빚던 이웃 주민을 바다에서 살해하려 한 30대 남자가 해경에 구속됐다.

3일 여수해양경찰서(서장 박훈상)는 “바다에서 배를 들이 받아 같은 마을에 사는 주민을 살해하려 한 혐의(살인미수 등)로 양식업자 이 모(33)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 씨는 지난 달 25일 오전 8시께 전남 고흥군 도양읍 시산도 인근 해상에서 황 모(57)씨와 김 모(67)씨가 타고 있던 0.5t급 선외기 어선의 뒷부분과 왼쪽 부분을, 수 차례 자신의 선외기 어선 뱃머리로 들이 받아 침몰시켜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황 씨와 김 씨는 당시의 충격으로 목뼈와 갈비뼈, 척추 등을 심하게 다쳐 각각 8주와 14주간의 치료를 요하는 중상을 입었다.

해경 조사결과 이 씨는 사고 당일 아침 마을 앞 길에서 황 씨를 만나 다툰 후 황 씨가 먼저 바다로 나가자, 자신의 동생(31)과 함께 배를 타고 뒤쫓아 가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해경은 이 씨의 동생에 대해서도 범행에 적극적으로 가담했는지 여부를 밝혀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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