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여름철 먹을거리 안전성 확보를 위해 생산.가공 유통중인 축산물에 대한 위생관리 실태에 나선다.
전남도는 9일부터 12일까지 축산기술연구소, 시군 등과 합동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합동점검 대상은 도축장 15곳, 식육가공장 27곳, 유가공장 8곳 등 총 50개소다. 또 식육포장처리업 111곳 및 축산물 판매업소 2촛743곳에 대해서는 시군 자체적으로 점검을 실시토록 했다.
이번 점검은 도축.식육가공장 위생관리를 폭넓게 실시하며 시설.장비관리, 세척.소독실시, 종업원 위생관리 등을 중점에 두고 추진된다. 생산된 축산물에 대해 살모넬라균, 대장균 등 미생물 검사와 유해잔류물질 검사를 병행해 소비자에게 안전 축산물 공급은 물론 축산물 유통거래 질서 확립에 최선을 다해나간다는 방침이다.
합동점검에서 미비한 사항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지도점검을 추진하고 개선되지 않을 경우 관계법령에 따라 과태료 등 행정처분을 할 예정이다.
안병선 전남도 축정과장은 “하절기를 맞아 소비자들의 안전.위생에 대한 욕구가 날로 높아감에 따라 식중독 등을 사전 예방하고 지역 축산물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점검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행정기관의 단속 등 점검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므로 일반 소비자들이 부정 축산물 발견시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올 1사분기 총 1천120곳을 점검한 결과 33개소를 적발해 고발, 과태료, 경고 등의 조치를 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