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합창단 제11회 정기연주회가 오는 12월 6일 오후 7시 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열린다.
이번 정기연주회에서는 합창음악으로 널리 사랑을 받고 있는 ‘다함께 누리는 영광, Night, 소나무, 파도는 잠이 들고, 포로, 천사’ 등 합창음악의 진수를 보여주는 Sergei Rachmaninoff곡이 새롭게 선보인다.
아울러 각종 연주회를 통해 더욱 원숙해진 기량을 자랑하고 있는 동구여성합창단의 특성을 보여주는 ‘꽃밭에서(이기경곡), 산유화(박지훈곡), 동요모음곡’ 등 한국적인 감성과 정서가 담긴 합창음악을 듣는 것도 이번 연주회의 큰 매력이다.
특히, 이번 연주회에서는 광주엔시안 요들클럽 회원으로 구성된 남성중창팀이 출연해 요들송 특집 무대를 마련하는 한편, 1999년 Marian Callas 국제 콩크르 1위 입상을 한 테너 조효종이 출연해 오페라 ‘사랑의 묘약’ 중 Una frutiva lagrima , 동심초, 뮤지컬 ‘웨스트사이드 스토리’중에서 Maria를 들려준다.
지난 96년 광주에서 처음으로 주부합창단으로 창단된 동구합창단은 그 동안 각종 위문공연과 자선음악회를 통해 따뜻한 메시지와 화려한 화음을 전달하는 동구 문화의 메신저로서뿐만 아니라 독일, 프랑스 중국 등 해외공연을 통해 한국합창문화의 참맛을 알리는 등 우리 지역을 대표하는 대외문화사절 역할을 다해왔다는 큰 호평을 들어왔다.
지휘는 변욱, 반주는 배소현씨가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