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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진면 선학동마을 3만여평에 메밀꽃 활짝 - 봄에는 노란 유채꽃, 가을에는 하얀 메밀꽃들로 넘실넘실
  • 기사등록 2007-09-17 06: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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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진면 선학동 마을 봄에는 노란 유채로 넘실댔던 밭고랑에 이젠 메밀꽃이 만개했다.

3만평에 흐드러지게 활짝 핀 메밀꽃밭.. 이청준작가의 선학동 나그네, 임권택 감독의 『천년학』배경인 학산 앞에 학이 내려앉은 듯 하얀 물결이 일렁이고 있다.

높고 높은 파란 가을하늘의 뭉게구름이 둥실둥실 유영하는 모습이 하얗게 핀 메밀꽃밭과 어울려 한폭의 그림을 자아내고 메밀밭 앞으로 펼쳐진 득량만의 푸른 물결이 어우러져 더욱 경치를 돋보이게 한다.

장흥군 회진면 선학동마을이 이렇게 꽃동네를 조성하게 된 배경에는 <천년학> 촬영지를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무엇인가 보여줄게 없나 궁리한 끝에 마을주민들은 저마다 학산을 떠올리게 되었다 한다.

이청준 작가 단편소설 <선학동 나그네>의 무대이자, <선학동 나그네>를 원작으로 해서 만든 임권택 감독의 <천년학>의 무대.

마을주민들은 3만여평의 밭고랑에 경관보전직불제 시범사업으로 봄에 유채를 심었다. 또한 관광객이 쉬면서 넓은 바다를 시원하게 내려다 볼수있도록 원두막도 설치하고 정성껏 가꾸자 이후 관광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빠르게 선학동 마을의 명성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관광객의 방문으로 마을이 활성화 되고 지역주민들도 큰 호응을 보여 마을주민들은 농작물 경작을 포기하고 가을에 메밀을 심기로 하였다.

메밀은 향수를 자극하는 토속적인 소재로 쓰이거나 한여름 더위를 식혀 주는 메밀국수의 원료 뿐만 아니라 혈압등 심장질환과 신장질환 예방에도 큰 효과가 있으며 꾸준히 섭취할 경우 미용과 비만 예방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한다.

한편 선학동마을주민들은 내년에는 마을 앞 순흥농장에 20㏊규모의 바이로디젤 사업일환으로 유채를 더 심을 계획으로 경관작물 관광자원화를 통한 새로운 농가소득을 창출하고 이를 관광기반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오는 추석연휴기간인 9월 22일부터 24일까지 회진면 회진항에서 3일동안 열리는 가을의 별미 전어맛도 보고 선학동 마을의 메밀꽃밭도 함께 둘러보면 가을의 정취를 흠뻑 느끼기에 충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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