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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 갈대 군락지에는 호른 이미지를 형상화한 한 폭의 그림이 자연과 함께 펼쳐져 있다.
순천시는 매년 단순하게 베던 갈대를 높 낮이를 달리하여 베어줌으로써 아름다움을 느끼게 하는 갈대꽃을 형상화한 대지예술 사업을 작년 2월부터 추진해 왔다.
시에 따르면 갈대밭 보행로 주변 54,000㎡에 펼쳐지는 이번 경관은 갈대꽃의 모양과 역동적인 금관 악기인 호른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디자인을 통해 리드미컬한 효과를 나타내고자 하였으며 용산 첫 번째 능선을 지나 50m쯤 위치에서 잘 볼 수 있다고 한다.
순천시는 2006년부터 매년 고엽 갈대를 제거하여 농게, 칠게 등 생물 다양성을 유지하고 갈대 서식지 환경 정비를 해왔으나 올해 갈대 베기는 호른 이미지를 형상화한 디자인과 접목한 대지 예술로 순천만을 찾는 관광객에게 또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순천시는 우리나라 최대 녹색 관광지인 순천만을 생태적으로 보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