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2012여수세계박람회 유치성공!
  • 기사등록 2007-11-26 23:39:00
기사수정
 
11월 26일(이하 현지시각) 19시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제 142차 BIE총회에서 우리나라는 2차 결선투표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끝에 경쟁국인 모로코를 77대 63으로 물리치고 2012세계박람회 개최지로 최종 확정되었다.

140개 회원국이 참가한 가운데 이날 15시부터 개최된 제142차 BIE총회에서는 먼저 2015년 세계박람회 신청국인 터키와 이탈리아가 프리젠테이션을 실시하였다.

이어서 2012년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경쟁해 온 폴란드, 우리나라, 모로코가 최종 프리젠테이션을 실시한 뒤 곧바로 개최지 결정을 위한 투표가 실시되었다.

투표결과 우리나라, 모로코, 폴란드 3개국 모두 1차 투표에서 개최지로 결정되기 위해 필요한 전체BIE회원국의 2/3이상의 표를 얻지 못했다.

그 결과, 1차 투표에서 가장 적은 13 표를 얻은 폴란드가 탈락하고 곧바로 우리나라와 모로코에 대한 결선투표가 실시되었다.

2차 결선투표 결과 우리나라는 77표를 얻어 63표를 얻은 모로코를 14표차이로 따돌리고 2012세계박람회 개최지로 최종 결정되었다.

우리나라가 2012세계박람회 개최지로 최종 결정되는 순간, BIE총회장에 있던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한 박준영 전남지사, 강무현 해수부장관, 김재철 중앙유치위원장, 정몽구 명예위원장, 오 현섭 여수시장 등 정부대표단은 서로를 격려하여 유치성공의 기쁨을 함께 했다.

또한, 우리 대표단은 아쉽게 유치에 실패한 모로코 대표단에게 위로의 인사를 건넸으며, 우리나라를 지지해준 BIE회원국 대표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에 대해 모로코 관계자나 BIE회원국 대표들은 우리나라 정부대표단에게 축하 인사를 전했고, 이에 대해 우리나라 정부대표단 일행들은 여수세계박람회를 지지해 준 BIE회원국 대표들에게 다시한번 감사의 인사를 표시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번 쾌거는 우리나라가 지난 10여년 동안 우리나라가 철저하게 준비해 온 결과라면서 그 동안 여수세계박람회 유치를 성원해 준 전 국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박준영 전남지사는 ”2012여수세계박람회를 유치함으로써 낙후된 전남의 운명을 바꿀 전기가 마련됐으며, 이는 200만 전남도민의 성원에 힘은 것이라며 여수시민과 도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총회 시작 2시간 전부터 총회장 밖에서 응원을 하며 낭보를 기다리고 있던 전남도 및 여수시응원단 400여명은 여수 개최가 확정되자 준비했던 플래카드 등을 펼치며 “여수코리아“를 외치며 서로 승리를 자축하였다.

한편, 2012여수세계박람회 유치를 이끌어낸 우리나라 대표단은 저녁에는 전 BIE회원국 대표를 초청하여 성대한 유치성공 축하 리셉션을 개최하였다. 2012여수세계박람회를 성공적으로 유치한 우리나라 대표단은 현지시간으로 27일 15시에 우리나라로 출국할 예정이다.

정부대표단 귀국시 인천공항에서는 오전 10시부터 공식 기자회견 및 유치성공 환영식이 개최될 예정이며

박준영 도지사와 오현섭 여수시장 일행은 13시 55분 여수공항에 도착하여 도민 환영행사에 참석한 뒤 쌍봉사거리에서 여수시청까지 도보로 이동 한 뒤, 15시에 여수시청 상황실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그동안 성원해 주신 도민과 여수시민들께 감사의 뜻을 전할 계획이다.

그리고 오는 11월 30일에는 전라남도 여수현지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박준영 전남지사, 오현섭 여수시장 등 주요인사와 여수세계박람회 유치관련 인사, 전라남도 도민 및 여수시민 등 약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2여수세계박람회 유치성공 범국민보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오현섭 여수시장 유치성공 인터뷰

“우리는 마침내 해냈습니다. 우리 여수가 2012년 세계박람회 개최도시로 최종 확정됐습니다. 이 모든 결과는 시민과 전 국민의 성원에 의해 이뤄진 것입니다.”

오현섭 여수시장은 26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142차 BIE총회에서 다른 경쟁국들의 후보도시를 물리치고 오는 2012년 개최도시로 여수가 결정된 것은 “지난 10여년간 오직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한 마음으로 뭉쳐 불태워왔던 온 시민들의 염원 때문”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2012년 세계박람회 유치성공의 기쁨을 시민과 국민들과 함께 누리게 된 것을 한없는 영광이라고 생각한다”며 “남해안 중심도시 여수가 세계박람회를 유치함으로써 여수를 비롯한 남해안 일원은 국제적 해양관광의 명소이자 동북아 해양산업의 중심도시로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어 “우리 한국은 대전엑스포에 이어 두 번째 세계박람회 개최를 통해 국가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세계 5대 해양강국으로 진입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위대한 여수시민들은 엑스포 시민운동과 세계박람회 준비활동에 스스로 참여해 지난 4월 BIE실사단을 감동시켰고 지난 9월에는 지방도시로는 최초로 아프리카에 의료봉사단을 파견, 국제도시로서 면모를 아낌없이 보여줬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개최지 결정을 앞둔 지난 1주일동안 각 가정은 태극기를 내걸고 전 시민이 매일 정오에 일제히 유치기원의 시간을 가졌으며 각 종교단체는 철야 기도회를 갖는 등 유치성공을 기원했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2012여수세계박람회는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이란 주제를 가지고 바다와 연안에 대한 중요성과 지속가능한 개발의 필요성을 인류에게 새롭게 인식시키고 해양과 관련한 과학기술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여수세계박람회의 유산으로서 지구 온난화와 해수면 상승 등 당면한 지구적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세계 각국에 제시함으로써 인류 공영에 이바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제 세계가 여수를 주목하고 있다”면서 “박람회 관련 인프라 확충과 박람회장 조성, 도시환경 정비 등 기반 조성사업에 박차를 가해 나가자”고 덧붙였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jnnews.co.kr/news/view.php?idx=2121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곡성 곡성세계장미축제 개장
  •  기사 이미지 김이강 서구청장,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 참석
  •  기사 이미지 보성군, 보성의 소리를 세계의 소리로! 제26회 서편제보성소리축제 시상
보성신문 메인 왼쪽 3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