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사회단체장 31명은 2007년 11월 11일 KBS『집중인터뷰 - 이사람』프로그램에서 정종득 목포시장이 발언한 “무안반도 통합시장이 꿈”이라는 내용에 대해 즉각 철회를 요구하고 성명서를 발표하였다.
성명서에서 목포시장은 그동안 무안반도 통합을 위해 “모든 기득권을 포기할 용의가 있다”고 수차 강조해 왔으나 이날 망언은 정시장의 속내를 적나라하게 드러낸 것으로 무안반도 통합이 서남권의 공동발전이 아닌 한낱 개인의 욕심을 채우기 위한 사리사욕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밝혔다.
또한 무안반도 통합에 대해 무안군민 80%가 찬성할 것이라는 검증되지 않은 막연한 허수자료를 운운하는 것은 군민을 호도하는 행위로 이는 무안군민을 무시한 처사로 밖에 볼 수 없으며, 그동안 상생을 부르짖으면서도 무안기업도시를 폄하발언하고 일방적인 인접지역 학교 고사정책 등을 추진하여 지역간 갈등을 야기시키고 있다며 대승적 차원에서 성숙한 모습을 보여줄 것을 요구하였다.
무안군 사회단체장은 성명서를 정종득 목포시장에게 전달하고 성명서에서 요구한 내용이 관철될 때까지 7만 군민과 더불어 최선의 노력을 다하기로 결의하였다.
성 명 서
수 신 : 목포시장
정종득 목포시장이 2007년 11월 11일 KBS 『집중인터뷰 - 이사람』에서 발언한 “무안반도 통합시장이 꿈”이라는 망언은 후안무치한 행동으로 즉각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그동안 정종득 목포시장은「서남권 하나되기 운동」등 무안반도의 통합을 추진하면서 “모든 기득권을 포기할 용의가 있다”고 수차 강조해 왔으나, 이날 망언은 정종득 시장의 속내를 적나라하게 드러낸 것으로, 무안반도 통합이 서남권의 공동발전이 아닌 한낱 개인의 욕심을 채우기 위한 사리사욕에 불과했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준 예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무안반도통합에 대해 무안군민 80%가 찬성할 것이라는 검증되지 않은 막연한 허수자료를 운운한 것은, 군민들을 호도하는 행위로 판단되는바, 이는 무안군민을 완전히 무시한 처사라고 볼 수 밖에 없다.
지난날 “통합이 되어야 도청이 무안으로 온다”며 서남권발전을 명분삼아 군민을 현혹시키며 통합을 추진하였지만, 이와는 무관하게
2005년 10월 전남도청이 무안군으로 이전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통합시장에 대한 개인적 야욕을 위해 무안군의 일방적인 희생을 요구하고있는 것은 아닌지 묻고 싶지 않을 수 없다.
이에 우리 무안군 사회단체장 일동은 정종득 목포시장의 망언을 강력히 규탄하며,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첫째, 정종득 시장은 이번 무안반도 통합과 관련한 망언에 대해 무안군민에게 정중히 사과하고, 다시는 이러한 일을 되풀이 하지 않을 것을 대내․외에 천명해야 한다.
둘째, 우리 무안군은 도청이 위치하고, 무안기업도시 건설이 차질없이 추진되고 있을뿐 아니라, 역사적인 무안국제공항 개항으로, 무안을 기점으로 하늘길이 열리게되어, 그 어느때 보다도 지역발전의 호기를 맞고 있는 이때, 이미 네차례 의견조사 결과 무안군민의 반대로 무산된바 있는 통합논의를 이슈화해서, 양지역간 돌이킬 수 없는 갈등과 상처만 남기는 일이 두번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이제 소모적인 통합논의는 종식되어야 한다.
셋째, 정종득 시장은 그동안 상생협력을 부르짖으면서도, 잘살아 보려는 무안군민들의 꿈을 외면한채, 무안기업도시 폄하발언과 일방적인 인접지역 학교 고사정책 추진 등 독단적이고 일방적인 행정을 지양하고, 서남권이 전남발전과 국가 균형발전을 견인하여 갈 수 있도록 대승적 차원의 성숙한 모습을 보여 주어야 할 것이다.
우리 무안군 사회단체장 일동은 이러한 우리의 결의가 관철될 수 있도록 7만군민과 더불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임을 밝히는 바이다.
2007년 11월
무안군 번영회장 박호성 외 사회단체장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