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종합생활미디어 사랑방이 사랑방닷컴(www.sarangbang.com)을 방문한 직장인(대상 1338명, 조사기간 5월31일~6월9일)을 대상으로 ‘직장인 재테크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80.8%(1081명)가 ‘재테크에 관심 있다’라고 답한 반면, 재테크를 하는 응답자는 전체 56.2%(752명)에 불과했다.
실제 ‘재테크에 관심있다’고 답한 직장인 가운데 35.0%(378명)는 ‘재테크를 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직장인들이 재테크를 하지 않는 이유로는 ‘수입으로 생활비를 충당하기도 빠듯하다(44.4%, 260명)’는 대답이 가장 많았고, ‘무엇을 해야하는지 몰라서(17.4%, 102명)’가 뒤를 이었다.
그렇다면 직장인들은 어떤 재테크를 하고 있을까. 가장 안정적이면서도 쉬운 ‘예·적금’의 비율이 가장 높았다. 재테크를 한다고 답한 응답자의 48.9%(368명)가 재테크 방법으로 ‘예·적금’을 꼽았고, 두 번째는 ‘주식·펀드(31.0%, 233명)’였다.
재테크의 목적은 역시 ‘노후자금 마련’이 가장 많았다. 전체 44.0%(331명)이 ‘노후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재테크를 한다고 답했으며, ‘내 집 마련(31.6%, 238명)’을 위해 재테크를 하는 직장인도 상당수였다.
재테크 목적은 세대에 따라 다른 모습을 보였다. 20대의 경우, ‘결혼자금 마련(43.0%, 34명)’과 ‘내 집 마련(40.5%, 32명)’이 가장 많았고, 30대는 ‘내 집 마련(36.8%, 140명)’, ‘노후자금 마련(36.3%, 138명)’을 꼽았다.
노후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재테크를 한다는 응답은 연령이 높아질수록 많았다. 40대의 경우 56.7%(133명)였으며 50대 이상은 약 90%(52명)의 응답자가 재테크 목적으로 ‘노후자금 마련’을 꼽았다.
월수입 대비 재테크 비용에 대한 생각은 현실과 목표에서 차이가 발생했다.
월수입의 어느 정도를 재테크 하는 게 적당하겠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28.6%(215명)가 ‘30%’라고 답해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반면 실제 재테크 비용이 차지하는 비율은 ‘20%(29.7%, 223명)’가 가장 많아 목표치에 비해 실제 재테크 하는 금액이 더 적음을 보여줬다.
재테크 정보를 얻는 경로에 대해서는 인터넷 카페 등 커뮤니티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응답자의 60.8%(457명)가 ‘재테크 정보를 인터넷’을 통해 얻는다고 답했으며, ‘지인(15.2%, 114명)’, ‘관련 서적(11.7%, 88명)’ 순이었다.
한편 설문 결과, 20대에서 재테크 어려움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모든 연령대에서 재테크를 한다는 응답이 과반을 넘겼으나, 20대만 ‘재테크를 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61.1%(124명)로 더 높게 나타난 것.
재테크를 하지 않는 이유에서도 30대 이상의 경우 ‘생활비 충당하기도 빠듯하다’는 응답이 약 50%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지만 20대의 경우 ‘생활비 충당하기도 빠듯하다’(28.2%, 35명)와 함께 ‘무엇을 해야 하는지 몰라서 못 한다(25.8%, 32명)는 응답도 상당수를 차지했다.
<조사개요>
기간: 2017년 5월31일~6월9일
대상: 남녀직장인 1081명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최대 허용오차 ±5%
방법: 온라인 설문조사
내용: 직장인 재테크 실태 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