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강진청자문화제 기간인 지난 14일 강진군 대구면 청자촌에서는 전국 각지에서 온 실버 댄스 체조팀들의 화려한 공연이 펼쳐졌다.

제3회 전국실버댄스․체조경연대회에는 제주1, 경기2, 경북1, 충북2, 충남4, 전북3, 경남2, 부산2, 광주2, 전남5 등 모두 24개팀 700여명과 관광객 1천여 명이 함께했다.

이날 대회는 6년 연속 대한민국 최우수 축제로 선정된 강진청자문화제를 축하하고 노인건강증진을 목적으로 마련되었다.

전국에서 온 65세 이상의 실버들이 무대위에서 보여준 힘과 정력은 젊은이들 못지않은 열정을 과시해 청자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또한 열띤 경연 중간에 강진중앙초 스포츠댄스팀, 청자골파워 댄스팀, 장미골생활 체조팀, 밸리댄스팀의 화려한 춤을 선보이며 청자축제분위기를 한층 달구었다.

제3회 전국실버댄스체조경연대회 대상(보건복지부장관상)에는 충북 진천군 생거진천 팀이 차지해 상장과 우승상금 500만원을 차지했다.

금상(전라남도지사상, 300만원)에는 전남 보성군 녹차골미인팀, 은상(강진군수상, 200만원)에는 전라북도 전주시 노인복지회관 팀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또한 청자골 강진에서 가장 먼 거리에서 참가한 경기도 남양주시 도농노인건강학교가 특별상(200만원)을 수상하기도 했다.

작년에 이어 2번째로 참가해 대상을 수상한 충북 생거진천팀의 양상희(69)씨는 “강진군에서 노인들에게 관심과 애정을 갖고 이렇게 큰 행사를 열어 멋진 추억을 갖고 돌아가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