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벼 재배 생산비절감 직파 연시회
[전남인터넷신문] 곡성군은 10일 농업인과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옥과면 무창리 황등들에서 무논직파 연시회를 가져 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무논점파 직파재배는 물이 있는 논에 볍씨를 직접 파종하는 기술이다. 기존 직파재배의 단점을 보완하여 논 물 관리를 통해 잡초를 방제할 수 있다. 또한 육묘에 소요되는 못자리 기간을 생략하여 생산비를 줄이는 재배기술이다.
금년에 곡성군에서 추진하는 직파재배 시범사업은 다른 지역에서 하고 있는 것과 다른 볍씨에 철분을 코팅하여 직파하는 재배법을 적용하고 있다. 이 방법은 새 피해를 줄이고, 철 코팅 과정에서 석고에 의한 발생된 열과 철의 완전한 산화과정에서 온탕소독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군에서는 자체사업비 3천5백만 원을 들여 3개소 10ha의 면적에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시범사업의 직파는 지난 5월 초부터 본격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달 중순까지 직파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직파재배는 못자리 기간 전체를 생략하기 때문에 관행 모내기 재배에 비해 벼 재배의 전체 노동시간 중 23%가 줄어들고, 총 생산비의 10%가 절감된다. 이런 장점을 활용하면 농가 소득 증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쌀 소비 감소, 재고량 증가에 의한 쌀 값 하락 등 어려운 쌀 산업여건에서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 3저3고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더불어 생산비를 줄여 농가 소득을 높일 수 있는 무논직파재배기술을 점차 확대 보급을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