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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랑시심과 모란 향에 흠뻑 취한 ‘강진의 봄’ - 지난 28∼29일 제14회 영랑문학제 및 세계모란페스티벌 성료
  • 기사등록 2017-05-01 10:5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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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8일 오후 4시 사계절모란원 개장식이 열렸다.
[전남인터넷신문] 모란을 노래한 영랑 김윤식의 시심과 세계모란공원을 전국에 알린 강진의 봄이 가득하다.

강진군과 (사)영랑기념사업회는 김영랑의 시정신과 민족혼을 기리기 위해 지난달 28일부터 29일까지 영랑생가 일원에서 제14회 영랑문학제 및 세계모란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영랑문학제 및 세계모란페스티벌은 목포에서 활동 중인 극단 갯돌의 영랑 관련 총체극으로 문을 열었다. 영랑시문학상 시상에 이어 전남도립국악단의 창극 ‘모란이 피기까지는’, 청자 전시·판매, 모란화분 전시·판매, 차와 시의 어울림, 아나바다, 영랑시집·기념품 판매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다.

첫날 28일 오후 4시에 세계모란공원 개장식이 세계모란공원 현장에서 열렸다. 세계모란공원 유리하우스에서 테이프커팅 후 풍선과 축포를 울려 개장식의 분위기를 띄웠다. 동시에 영랑생가 앞에서는 올해 영랑문학상 수상자인 오세영 시인과 영랑의 전기 동화를 쓴 김옥애 작가의 팬 사인회가 열렸다.

이와 함께 극단 ‘갯돌’이 영랑의 시세계를 몸짓으로 표현한 1930년대 총체극을 선보여 볼거리를 제공했다. 오후 5시 영랑문학제 개막식엔 전남도립공연단의 창극 ‘모란이 피기까지는’과 뮤지컬 배우 김차경의 퍼포먼스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를, 소프라노 정수경의 선율로 영랑생가를 감성으로 적셨다.

특히 이번 행사의 시너지 효과를 위해 전국 문학관장 150명이 참여한 가운데 ‘2017한국 문학관 전국대회’와 ‘시문학 축제의 밤’이 곁들여져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축제 이틀째인 29일 제14회 전국영랑백일장과 전국시낭송대회가 오전 10시부터 영랑생가 일원에서 진행됐다. 올해는 관람객들의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당일 심사 발표 및 시상했다.

영랑문학제와 세계모란페스티벌이 열린 이틀간 행사장 일원은 물론 가우도와 철쭉꽃이 만개한 남미륵사, 도암면 석문공원 사랑⁺ 구름다리, 마량놀토수산시장 등 강진 주요 관광지에는 수많은 인파가 몰려 봄나들이를 만끽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화사한 봄 모란이 가득한 계절에 14회 영랑문학제 및 세계모란페스티벌이 열려 기뻤다면서 특히 군민들과 관광객들의 쉼터와 강진의 새로운 명소로서 문을 연 세계모란공원 개장은 5만 군민의 자긍심을 심어주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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