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수시
[전남인터넷신문]여수시가 웅천 이순신공원에 시민과 함께 ‘소원드리 기념의 숲’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시는 28일 오후 시민과 공무원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순신공원 내 항일운동기념탑 인근에 동백나무 등 8종 515주의 나무를 식재했다.
식재될 나무는 시와 여수시산림조합, 여수시공무직노동조합에서 마련했다. 여수시산림조합은 동백나무, 가시나무 등 5종 333주, 여수시공무직노동조합은 이팝나무 25주를 기증했고, 시에서는 황금사철 등 2종 157주를 준비했다.
이날 참여자들은 여수반도를 상징하는 나비모형 안에 나무를 심으며 여수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기원했다.
앞서 시는 지난달 27일 제72회 식목일을 앞두고 시민 참여 속에 이순신공원에 동백나무 1400주를 식재하기도 했다.
이순신공원은 여의도 공원 면적의 1.5배 크기로 지난 2008년 조성이 시작돼 여수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공원으로 자리 잡고 있다.
시 관계자는 “10년 후 녹음이 우거진 이순신공원을 위해 차근차근 나무 식재를 해 나갈 예정”이라며 “특히 시민들이 공원에 대해 애정과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시민 참여형 숲 조성 방식을 이어갈 방침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