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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북구, 감성자극 행복글판 ‘상반기편’ 선보여 - 이해인 수녀 작품에서 발췌.추천한 문안 선정
  • 기사등록 2017-03-02 10:3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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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서성열]“예쁜 생각 한번씩 할 적마다 예쁜 꽃잎이 하나씩 돋아 난다지”

 

광주시 북구(청장 송광운)가 짧은 글귀에서 큰 울림으로 일상에 지친 주민들에게 희망과 위로를 전하고 있는 행복글판 ‘상반기편’을 선보인다.

 

북구는 “삶에 대한 희망, 위로와 용기를 북돋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각박한 세상을 살아가는 주민들의 순수 감성을 일깨워 내자는 취지로 청사외벽에 설치한 ‘북구 행복글판’에 상반기편 글귀를 게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상반기편은 총 380여 편의 글귀가 접수된 가운데 북구 전 직원 대상 선호도 설문조사와 선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이해인 수녀님의 작품 ‘꽃밭에서’의 ‘예쁜 생각 한번씩 할 적마다 예쁜 꽃잎이 하나씩 돋아 난다지’라는 글귀가 선정됐다.

 

이번 행복글판은 봄을 맞이하는 예쁜 생각과 설레는 마음이 동시에 담겨 있으며 주민의 감성을 어루만져주는 따뜻함을 더하여 누구나 예쁜 마음을 가지고 서로 소통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특히 문안의 원작자인 이해인 수녀님은 행복글판을 접하는 많은 주민들이 위로와 따뜻한 공감을 나눌 수 있길 바라는 마음으로 글귀 무상사용을 허락했으며, 오는 8월까지 청사외벽에 게시할 계획이다.

 

송광운 북구청장은 “행복글판은 일상에 지친 주민들이 행복감성에 빠져드는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나눔과 배려의 의미를 담아낸 행복한 글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북구 행복글판은 회색빛 도심속 주민의 순수감성을 일깨워 내자는 취지로 지난 2014년부터 운영하고 있으며, ▲노원호 시인의 ‘남을 위해 내 마음을 조금 내어준 나도 참으로 행복합니다’ ▲혜민 스님의 ‘내가 나를 사랑하면 세상도 나를 사랑합니다’ ▲유혜정 작가의 ‘따뜻함으로 기억되는 이가 당신이기를 그리고 나이기를’ ▲이채 작가의 ‘마음이 아름다우니 세상이 아름다워라’ ▲혜민 스님의 ‘잠깐 멈추고 나를 사랑하는 시간을 가지세요’ ▲나태주 작가의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성전 스님의 ’세상을 따뜻하게 사는 법은 마음을 나누는 것입니다‘ 등 그동안 총 7편의 글귀가 행복글판을 수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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