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고려말 조국과 민족을 위하여 수군 양성과 왜구의 토벌로 일생을 마친 경열공 정지장군에 대하여 애국충절과 호국정신을 본받고 그 뜻을 기리고자 제향행사를 개최한다.
광주시는 11월 19일(월) 11시에 경열공 정지장군의 애국충절을 기리는 제향행사를 경열사(북구 망월동 소재)에서 개최한다.
올해로 616주기를 맞는 이번 제향행사에는 광주시 문화체육정책실장을 비롯하여 관계인사와 지역주민, 정지장군 후손 등이 참석할 예정이며, 분양 및 헌화순으로 공의 호국정신을 기리고 그 넋을 추모할 것이다.
민족의 전통은 하루아침에 이루어 지는 것이 아니요 오랜 역사를 거쳐서 확립되는 것인 만큼 우리 해군의 전통 또한 역시 그러하다. 조선시대에는 충무공이 있었다면 고려때는 바다의 영웅 정진장군이 있었다.
장군은 1347년 고려 충목왕 3년에 나주에서 출생하여, 19세에사마시장원, 20세에 문과급제하여 27세에 전라감사로 재임하고, 28세에 중랑장이 되어, 공민왕 23년 왕을 모신 속고지로서 왜구 평정책을 상신하여 전라도 안무사가 되어 해군을 창설하였다.
31세에 예의판서로서 순천 병마사가 되어 광주.영광.담양.옥과 등에서 왜구를 소탕하고, 36세에 해도원수가 되어, 경상도 연해로 침입해 오는 적선 120여척을 불과 47척의 전함으로 관음포 전투에서 대승을 거둔 후, 이 공으로 해도 도원수로승진하여 1391년 공양왕 3년에 판개성부사로 임명되었으나, 부임하지 못하고 45세를 일기로 광주 지산동에서 조용히 생을 마쳤다.
장군의 애국충절은 민족정신의 귀감이 되어 오늘에 뒤돌아 보면서 길이 후세에 길이 전하기 위하여 매년 제향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금번 제향행사는 무등산 3개사우(충장사, 충민사 경열사) 중 올해 세 번째로 개최되는 추모행사이며, 앞으로도 무등산공원관리소는 지속적으로 사후관리 및 정비 등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