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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황후 시해현장을 다녀와서 - 호남대학교 사회복지학과 4학년 오종석
  • 기사등록 2009-02-25 04: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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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2월 22일 일본은 독도를 일본 땅이라고 하는 망언뿐 아니라 다케시마 날로 정하는 행사를 하였으며, 그와 더불어 그 전까지는 치고 빠지는 외교전략 및 일본의 보수 정권으로만 다가섰던 독도문제는 일본 민간단체 및 네티즌들까지 관심을 가지면서 위험한 힘겨루기를 하고 있다.

우리는 또다시 터져 나온 이 \'망언\'을 통해 진정한 한일관계의 재정립이 그렇게 쉬운 일만은 아니라는 것을 다시 한번 절감하며, 그렇다면 한국과 일본이 과거를 정리하고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방법은 정녕 없는 것일까? 물론 그 방법은 있다.

불행한 역사에 대한 철저한 진실 규명의 첫걸음을 떼는 것이 바로 그것이며 그래서 독도아카데미 소속 국내외 대학생 190여 명이 옷깃에 검은색 근조 리본을 단 채 경복궁 건청궁을 2009년 2월 14일 답사하였다.

이날 답사 안내자는 서울대 이태진 교수를 주축으로 명성황후 시해사건은 일본이 우리나라 침략의도를 가장 노골적으로 드러낸 사건이며 이에 대한 교육을 발판으로 독도문제에 대한 대학생들의 적극적인 독도 지키기 홍보 및 역할이 중요함을 배웠다.

독도아카데미는 비영리시민단체인 독도수호국제연대 가 2006년 9월부터 운영해온 6주 과정의 대학생 대상 교육 프로그램으로서 필자는 4차례의 독도주권 이론 교육 후 2박 3일(2월 28일~3월1일) 독도 현장 탐방 프로그램에 참여 예정이다.

프로그램 종료 후 잊을 만하면 터지는 일본의 역사 교과서 왜곡과 각종 망언, 그때마다 냄비처럼 뜨겁게 달아올랐다가 식어버리는 한국의 반일감정은 이제 더 이상 \'미래지향적 이웃사촌\'이 되는 방법이 될 수 없다.

일본의 역사왜곡을 규탄할 때는 선봉에 서다가도 국내에서 친일 잔재 청산 주장만 나오면 침묵을 지키거나 딴지를 거는 기득권 세력과 수구언론에 이 일을 맡겨둘 수도 없는 상황이다.

물론 \"일본과 한국간 친선교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안다. 자치단체뿐만 아니라 정부차원, 민간차원 교류가 참 많더라. 하지만 \'친선우호\'가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 봤으면 한다.

\'친선우호\'는 먹고 즐기는 유희가 아니다. 서로의 문화와 역사를 알아가는 과정이며 여기에 대한 양국간의 공통적인 접근이 이루어 져야 하지만 그렇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필자는 치고 빠지는 일본의 전략에 정부측의 조용한 외교가 아닌 실효적인 지배하는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금 당장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라면 지금 독도를 지키려는 네티즌 운동, 해외 700만 교포, 독도수호를 위한 민간단체 등을 활용하여 독도를 지키기 위한 진정한 풀뿌리 지도자 개발에 힘써야 하며, 독도문제에 대한 일본의 침략 6단계 이론에 휘말리지 않고 현명한 대처를 하여 다음세대에게 무력 분쟁지역이 아닌 실효적인 지배로서 해양자원과 외교적인 영향을 겸비한 모습을 보여주어야 하는 노력을 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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