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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잡초 태울 때 교통시설물 훼손 막아야 - 해남경찰서 송지파출소장 임순기
  • 기사등록 2009-02-18 04: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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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날씨가 포근해지자 들판에서 각종 영농작업이 늘고 있다. 들판에서 작업을 하면서 누구나 여름철 무성하게 자란 잡초를 없애려고 도로변과 인접된 논, 밭 두렁에 불을 놓는다. 이때 도로변에 많은 예산을 들여 세워놓은 야간 방향지시 노견봉이 불에 타 넘어지거나 훼손돼 제 구실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

도로변 양옆에 하얀 플라스틱으로 야광판을 만들어 세워놓은 결과 운전자들의 야간운전 시 전방 가시거리가 길어지고 급커브길에서의 안전운행까지 도와주고 있어 교통사고를 예방하는데 한 몫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보통 20~30m 간격으로 세워놓은 도로변 방향표시 노견봉은 그 설치가격도 만만치 않다. 한 개 설치가격이 약 3만원이 소요되는데 해마다 도로주변 논두렁 태우기로 많은 양이 불에 타 훼손되고 있다.

누구나 야간에 운전하다 보면 자동차 전조등 불빛에 도로변 양옆에 세워져 있는 노견봉의 야광판이 반사돼 전방을 훤히 밝혀줌으로써 안전운전에 많은 도움을 받았을 것이다.

이렇게 많은 운전자들의 야간안전운행을 돕고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세워놓은 교통시설물을 아무런 의미가 없는 도로변 논두렁 불지르기로 훼손케 해서는 안된다고 본다.

한 개의 교통표지판이 여러 건의 교통사고를 막는다는 사실을 중요시하고 한 개의 교통시설물이라도 훼손하는 일이 없도록 해 인력과 예산낭비를 막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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