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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에 ‘베프~’가 떴다.
‘베프~’는 나주시가 글로벌시대에 공무원의 언어능력을 향상하고 국제교류의 성과를 올리기 위해 직원들을 언어권별로 나눠 구성한 ‘베스트 프리젠터단(베프)’의 약칭.
‘베프~’의 구성원은 영어권에 나수진씨(친환경지도과)등 3명, 일어권에 조정임씨(자치행정과)등 6명, 중국어권은 조규주씨(건축과)를 비롯한 2명 등 모두 11명으로 중급수준 이상의 능력을 갖추고 열정과 학습의욕이 넘치는 끼 있는 직원들이다.
이들은 10일 오후 전산교육장에서 첫모임을 가진데 이어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에 한시간씩, ▲일과시간 이후에 모임을 갖고 수준별로 교재를 선정해 프리토킹을 실시하고, ▲주제와 역점 사업별로 집중학습을 실시키로 의견을 모았다.
시가 이처럼 일정수준 이상의 공무원들로 구성된 ‘베프’단 구성에 나선 것은 갈수록 국제교류 행사와 외국인의 방문은 늘고 있음에도 그때마다 시정과 현안사업에 대해 명확하게 적절히 설명해줄 수 있는 통역사를 섭외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꼈기 때문.
또 역사문화를 생동감 있고 재미있게 풀어서 외국어로 설명할 수 있는 문화관광 홍보에 맞는 인력양성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그동안 일어권의 주요 통역자로 활동해온 조정임씨는 “직원들과 함께 공통의 주제를 놓고 프리토킹을 하게 되면 실력도 향상될 뿐만 아니라 동료애도 다져질 것”이라며 “보다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수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알차게 운영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자치행정과 이기환 과장은 “지방자치시대에 부응해서 직원들의 외국어능력 향상을 위해 바쁜 시간을 쪼개서 활동하는 만큼 최대한 지원해서 결실을 맺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