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출범한 전남 여수시 도시공사가 최근 여수산단 주변 공장용지 조성 등 세부사업 검토를 마치고 구체적인 로드맵 적용에 들어갔다.

5일 여수시 도시공사에 따르면 ‘누구나 살고 싶고, 오고 싶은 도시를 건설하는 시민의 공기업’을 비전으로 한 도시공사는 지역경제 활성화 및 도시환경 개선사업, 교육.문화.관광사업 발굴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세부사업으로 화양 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한다. 일반제조업과 철구조물, 조선블럭 관련 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부지는 화양면 화동리, 소장리 일원 약 166만㎡규모다.

여수시 상암동과 낙포동 일원 여수산단 주변 공장용지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부족한 국가산단의 공장용지 제공으로 주산업 및 연관산업 연계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다.

소라 복산지구 전통한옥 팬션 리조트는 8천329억원을 투입해 한옥팬션 150개동과 리조트 호텔을 건립한다.

지난해 여수시와 전남도가 투자자와 관련협약을 체결했다. 2012여수세계박람회 성공적 개최를 위한 고급숙박시설을 조속히 확충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돌산회타운 재건축사업도 도시공사의 개발계획안에 들어있다.

노후화된 현 회타운을 문화.관광 등을 접목한 관광여수와 어우러질 수 있도록 민자 공모를 통한 고급 회타운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신월매립지 유원지 조성사업은 매립후 방치되고 있는 토지를 개발해 토지이용을 극대화한다. 도시공사 자본금 증자를 통해 투자재원을 원활히 조달할 방침이다.

도시형 복합단지 개발사업으로는 소호~용주지구에 휴양형 주거단지를 조성하고 메디컬센터나 고급주택 및 상가, 레저위락시설을 조성한다.

또 엑스포타운 주변 그린파크 조성사업을 통해 덕충동과 만흥동 일원에 고급 펜션과 패션.유통시설, 레저관광시설을 민자를 유치해 만든다.

교육.문화와 관련해서는 돌산읍 우두.평사리 상포매립지 일원에 청소년 국제교육문화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약 30만㎡부지에 해양레포츠와 음식, 패션, 골프 등을 외국어로만 교육하는 특수교육기관을 설립, 운영한다는 복안이다. 진모지구 청소년 메카단지 기능 활성화를 위한 복합 교육문화시설이다. 중산층 청소년 및 학부모 유치를 통해 도시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는 평가다.

여수시 도시공사 관계자는 “시민을 위한 가치경영, 변화를 위한 창조경영, 신뢰를 위한 윤리경영을 앞세워 경영성과를 조기에 창출하겠다”면서 “장기적으로는 계획적이고 체계적인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고 환경친화적 해양관광산업,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산업 유치를 통해 저탄소 녹색성장의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