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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라서 괜찮아", 서울시장애인전환서비스센터 7주년 - 재단, “물리적 이주 넘어 지역사회 통합지원 목표 ‘전환서비스지원사업 …
  • 기사등록 2016-11-03 16: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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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서울특별시[전남인터넷신문]거주시설에서 나와 지역사회 자립을 원하는 장애인에게 자립생활주택(체험홈)을 일정기간 제공해 시설 장애인의 탈시설과 자립을 지원해온 서울시복지재단內 서울시 장애인전환서비스지원센터가 사업개시 7년째를 맞아 3일(목)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성과나눔회를 개최한다.

장애인 탈시설 및 자립사례 성과를 공유하고 센터의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성과나눔회에서는 △서울시 장애인전환서비스센터 운영현황, △장애인전환서비스지원사업 성과분석 보고, △자립생활주택 운영자 및 입주당사자 사례발표, △다른 지역 사업추진현황(부산시) 등이 발표된다.

장애인전환서비스사업은 지난 2009년 시설을 나온 장애인 8명이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탈시설 자립생활 대책’을 요구하며 63일 노숙농성을 벌이는 등 장애인들의 자립생활 욕구가 커지는 시대정신을 반영해 서울시가 장애인의 지역사회 정착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기로 하면서 시작됐다.

서울시복지재단은 지난 2009년 12월 탈시설 장애인을 대상으로 자립생활체험홈 3곳을 시범 운영한 뒤 전국 지자체 최초로 2010년 5월 서울시장애인전환서비스지원센터를 정식 출범했으며, 현재 서울시내에서 62곳의 자립생활주택을 운영하면서 자립을 위한 각종 지원서비스와 주택마련 지원 등을 제공하고 있다.

자립생활주택은 2010~2014년 시설을 퇴소한 장애인이 코디네이터 등의 보호를 받으며 2년간 자립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홈’과 체험홈 과정을 마친 이들을 위한 ‘자립생활가정’(최장 5년) 등 두 가지 코스로 운영되다가, 2015년 자립생활주택(최장 7년)으로 통합됐다.

또한 올해 들어 중증 발달장애인의 탈시설 자립 욕구가 높아짐에 따라 중증 발달장애인을 위해 24시간 케어가 가능한 자립생활주택 8곳을 새롭게 개소했다.

서울시장애인전환서비스센터의 자립생활주택을 이용한 장애인은 7년 동안 총 213명(누적)이며, 이중 자립에 성공한 52명을 포함해 86명이 퇴소했고, 127명은 현재 자립생활주택을 이용하고 있다.

탈시설 장애인이 자립생활주택을 거쳐 지역사회에 성공적으로 정착하기까지는 평균 3.6년이 걸렸다. 자립생활주택에서 퇴소한 86명 중 22명은 시설로 복귀했다.

자립에 성공한 52명의 주거 유형을 살펴보면 일반주택 14명, 서울시전세자금지원 13명, SH임대주택과 영구임대주택 각각 9명, LH임대주택 3명, 의료안심주택과 장애인특별공급주택 각각 2명 순이다.

서울시장애인전환지원서비스센터가 자립생활주택 이용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자립생활주택에서의 생활전반에 대한 만족도는 대체로 높았다(5점 만점에 4.37점, 2015년).

하지만 퇴소와 지역사회 자립을 눈앞에 둔 이용자들의 경우 경제적 독립, 집 구하기의 어려움, 낯선 생활에 대한 두려움 등 때문에 만족도가 낮아지고 긴장감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았다.

성과분석 연구를 진행한 문혜진 서울시복지재단 연구위원은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전환지원을 통해 거주기간 만료에 따른 불안요소를 제거해야 한다”면서 “물리적 이주를 넘어 사회적 통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주택마련 지원 확대, △지속적 모니터링과 지원, △지역사회 지원망 구성 등을 포함한 ‘장애인전환서비스지원사업 2.0’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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