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민과의 대화는 지난달 20일 향동을 시작으로 풍덕동까지 24개 읍면동을 순회하는 동안 3,500여명 주민이 참석했으며 건의사항도 150여 건에 달했다.
특히 그 동안 연례적인 초도순시‧연두순시에서 벗어나 조충훈 시장이 직접 시정을 설명하고 시민들의 질문이나 건의사항을 답변하는 형식으로 진행해 주민들의 호응도 높고 참여 열기도 뜨거웠다.
간담회에 앞서 읍면동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밸리댄스, 합창단 공연, 아고라순천 공연 등은 아시아생태문화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순천 시민들의 노력이 돋보이는 부분이기도 했다.
삼산동은 시민과 대화 최초로 야외 업동 호수정원의 자연 속에서 시립합창단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진행으로 재미와 힐링까지 선사함으로써 신선했다는 반응이다.
주요성과로는 노후된 시청사를 현재 위치에 순천시 승격 70주년이 되는 2019년 8월15일 기공식을 갖는다는 주민들의 동의를 받았으며,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이 되어줄 잡월드 유치, 노후된 하수관로를 BTL 사업으로 2018년까지 완료, 해룡산단에 1230억 투자유치 등 굵직한 사업으로 순천의 미래를 밝힌 점 등은 큰 성과로 꼽을 수 있다.
시민과의 대화에 참석하고 시민은 “시청사 건립, 잡월드 유치 등은 순천시의 큰 프로젝트로 시정에 대해 공감하는 자리가 됐다며, 앞으로도 시 행정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시민과의 대화을 통해 접수된 민원은 150여 건으로 이중 도로개설․확장․포장 등 도로관련 사항이 42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버스노선 조정, CCTV설치, 경로당 신설 등 교통, 복지 관련 생활 주변 불편 민원도 다수를 차지했다.
조 시장은 해결 가능한 민원은 즉석에서 처리를 약속하고 검토가 필요한 부분은 관련 부서 검토 후 답변해 주기로 했다.
지난달 20일 방문한 향동에서는 한 주민이 “주민센터 앞 하수도가 오래되어 보행에 불편을 겪고 있다”며 해결을 요청했다.
이에 조 시장은 주민들이 다치기 전에 제기된 민원을 하루 빨리 해결하도록 현장에서 담당자에게 바로 지시해 해당 지역 하수도 맨홀이 안전하게 즉시 교체되는 등 신속한 민원 처리에 행정의 신뢰감을 높였다.
또, 유해야생동물 피해, 자원순환센터 악취문제 등 법적인 검토와 협의가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대책을 세우도록 지시했다.
특히 이번 시민과의 대화에서는 시민들의 무조건적 지원 요청에 대해서는 단호한 입장으로 지역민이 자구책을 세우고 노력하는 곳에 시가 지원 한다는 원칙을 전하고 시민들에게 협조를 구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9988쉼터, 기적의 놀이터 등은 다른 지자체와 차별되는 우수시책으로 승주읍, 향동 지역에도 설치해 달라는 건의도 있었다.
조 시장은 “이번 시민과의 대화를 통해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체감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아무도 가보지 않았던 정원박람회 성공개최, 순천만국가정원 지정 등은 28만 시민이 있었기에 가능했으며, 미래를 여는 더 큰 순천으로 시민이 행복한 도시 만들기에 시민과 소통으로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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