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 따르면 내년에 선정된 공모사업은 ‘순천 문화재 야록’, ‘천년 조계산문을 열다’, ‘동아시아 전쟁의 역사 평화의 시대로’이다.
이번 문화재 활용 공모 사업에는 국비 2억6300만원, 도비 1억3600만원, 시비 1억 3600만원등 총 5억35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 2017 문화재 야행 프로그램... 순천문화재 야록(夜錄)
문화재 야행은 지역 내 문화 유산과 그 주변의 문화 콘텐츠를 하나로 묶어 야간에 특화된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시는 내년 문화재 야행 프로그램 공모사업에 ‘순천 문화재 야록’ 이 선정되어 지역 소재 거점 문화재를 중심으로 하는 ‘8야(夜) 기행’ 으로 ▲야경(밤에 비춰보는 문화재) ▲야로밤에 걷는 거리), 야사(밤에 듣는 역사 이야기), 야화(밤에 보는 그림), 야설(밤에 감상하는 공연), 야식(밤에 즐기는 음식), 야숙(문화재에서의 하룻밤), 야시(진상품, 장시 이야기) 등 8개의 세부 주제별로 특색있는 야간 문화향유 프로그램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순천시는 올해 문화재 야행 프로그램으로 ‘순천문화읍성 달빛야행’에 선정돼 지난 8월 12일부터 14일까지 문화의거리와 매산등 일원에서 역사문화 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문화재와 어울리는 품격높은 공연, 길거리 공연 등이 어우러져 2만6000여 명의 관람객이 참여했다.
달빛야행은 전통문화유산과 근대문화유산 간 연계 프로그램이 우수하고 도시재생과 문화재 활용의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성황리에 마쳤다.
◆ 2017 생생 문화재 공모사업.... 동아시아 전쟁의 역사 평화의 시대
순천시가 2017 생생 문화재 공모사업에 ‘동아시아 전쟁의 역사 평화의 시대로’ 사업에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여수시의 ‘승리의 바다, 백성의 바다!’, 해남군 ‘명랑한 명량! 과거에서 미래를 찾다’ 등과 함께 지역에 담겨진 정유재란의 역사를 새롭게 나타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2017년은 정유재란 7주갑(1주갑=60년)을 맞는 역사적 의미를 지닌 해이다.
임진왜란에 희생된 수많은 백성들과 한중일 3국 참전군으로 목숨을 잃었던 이름없는 병사들의 넋을 기리는 작업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러한 시기에 내년에 선정된 ‘동아시아 전쟁의 역사 평화의 시대’로 사업은 의미가 깊다고 할 수 있다.
‘생생문화재 사업’에는 186건의 사업이 응모하여 콘텐츠 우수성, 사업추진 체계운영 등에 대한 관계 전문가의 객관적인 평가를 통해 엄선됐다.
◆ 산사 프로그램... 천년 조계산문을 열다
‘천년 조계산문을 열다’는 프로그램은 역사적 가치 및 문화유산적 가치가 높은 산사를 활용하는 프로그램이다.
순천은 천년의 역사를 지닌 송광사와 선암사를 중심으로 한 고즈넉한 사찰의 멋과 산사에서의 하룻밤, 산사에서 전해지는 전통 유·무형의 유산들을 함께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한국의 전통산사인 선암사의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어 문화유산을 활용한 우수사례로 평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자연과 생태에 문화와 예술을 더해 아시아생태문화수도로 나아가는 순천시가 지역에 산재한 유무형의 문화유산을 연계한 문화재 활용으로 지역경제와 문화에 활력을 불어넣어 미래를 여는 더 큰 순천 실현에 기여할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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