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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군(군수 이정섭)이 지난달 8일부터 여성회관에서 국제결혼이주여성 30명을 대상으로 노인수발사 자격증대비반 교육을 실시하고 있어 다문화가정으로부터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교육은 다문화가정의 사회적응능력을 제고하기 위해 담양군이 주최하고 전라남도 결혼이민자 가족지원센터에서 주관해 내달 17일까지 3개월과정으로 매주 월요일에 실시하고 있다.
교육 주요내용은 결혼이주여성 자립능력제고를 위한 노인의 가사, 간병, 노인간호, 건강과 질병에 대한 이론 및 실습을 위주로 이주여성들도 이해하기 쉽도록 마련돼 교육열기가 뜨겁다.
또한 이주여성 대부분이 시부모님을 모시고 생활하고 있는 실정으로 이번 교육을 통해 부모님을 편안히 모실수 있는 방법을 터득해 실천함으로써 관계 개선에도 크게 도움을 얻고 있다는 반응이다.
담양읍 백동리에 거주하는 필리핀 이주여성 요란다 알잘룬(39세)씨는 “이 교육을 받게되면서 시부모님 건강에 관심을 갖게되는 계기가 되었으며 12월에 있는 자격증시험에 응시해 자격증을 따고 싶다”는 희망을 내비쳤다.
군 관계자는 이번교육이 초고령화사회에 진입한 우리사회에 노령기의 생활을 편안한 삶으로 유지, 증진시키기 위한 제반사항을 교육해 복지서비스 강화를 도모하고 전문자격증 습득으로 이주여성들이 취업하는데 많은 도움을 줄것으로 예상되는 등 일석이조의 교육효과로 이주여성들의 참여율이 아주 높다고 말했다.
이번교육생 모두에게 남도대학 신활력팀에서 천연염색 개량한복을 제공한 것도 교육열기를 뜨겁게 하는데 한 몫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