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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 유출 기름을 신속히 회수할 수 있는 기술 개발 성공 - 나노기술을 적용하여 물과 기름을 선택적으로 연속 분리
  • 기사등록 2016-09-05 12: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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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주형환)는 9월 1일(목) 해양에 유출된 기름을 나노기술을 이용하여 효과적으로 회수할 수 있는 유회수기*를 ㈜한스이엔지(대표 한상남)가 개발하였다고 밝혔다.

 

* 유회수기: 물 위에 뜬 기름을 물리적인 방법으로 회수하는 기계

 

이번에 개발된 유회수기는 미래부와 산업부가 공동추진하는 나노융합2020사업(단장 박종구)의 지원*을 받아 개발되었다.

 

*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년간 정부지원 21억 원), 전문가 자문 등 현장 지원 3 회

 

개발된 유회수기는 9월 1일(목) 해양환경교육원 내 조파수조(부산 영도구 소재)에서 실시된 시연회에서 미래부 이진규 기초원천연구정책관, 산업부 정해권 바이오나노과장, 나노융합2020사업단장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 성능을 입증하였다.  

 

시연회에서 박종구 나노융합2020사업단장 등 전문가들은 “기존의 수입 유회수기는 물과 기름을 함께 수거하여 별도의 분리공정이 필요한데 비해 이번에 개발된 유회수기는 기름만을 선택적으로, 연속해서 분리하므로 수거한 기름을 별도 추가공정이 없이 재사용할 수 있어 효과적인 방제가 가능하다”고 평가하였다.

 

금번에 유회수기에 채택된 기술은 부산대(고종수 교수)가 개발한 나노마이크로 메쉬 기술*을 적용한 것으로 낮은** 함수율***과 함께 장비의 소형화도 가능케 하였다.

 

* 나노마이크로 메쉬 기술: 금속제 거름망(체) 표면에 친수성 나노구조를 형성하고 화학코팅을 더하여 물만 통과하고 기름은 걸리게 하는 기술.

** 개발 제품은 기존 수입제품의 함수율이 80% 이상에 비하여 함수율이 23% 이하

*** 함수율 : 전체 수거량(물과 기름이 혼재)에서 물이 차지하는 비율

 

현재 세계적으로 매년 최소 120만 배럴(1억 9천만 L) 이상의 기름이 바다에 유출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한 해 평균 267여회, 3,961 배럴(63만 L)의 기름이 해양으로 유출*되어 막대한 경제‧사회‧환경적 손실을 입고 있다.

 

*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 해양오염사고 발생현황 2008~2015년

 

유회수기의 개발 성공으로 해양 기름 유출 사고가 발생했을 때 신속한 방제를 할 수 있게 됨으로써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게 되었으며, 산업적 측면에서도 해양환경관리공단 등 공공기관 및 기업의 수입수요를 대체하고 다양한 적용분야 개발과 수출 판로 모색으로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되었다.

 

* (예상)매출액: ‘16년 8월 현재 7백만 원, ’17년 3억 원, ‘18년~’20년 187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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