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이 가격이 매겨지지 않는 땅에 대해 필지 조사에 나서 호응을 얻고 있다.

해남군은 개별공시지가 대상자가 아니었던 도로, 묘지, 유지 등 공공용지로 이용되고 있는 개인 사유 토지 2만여 필지에 대해 4개년 계획으로 단계별 토지특성 조사를 실시한다.

이는 토지소유자들의 편의를 위해 실시하는 해남군 특수시책으로, 공공용지로 이용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개별공시지가가 없어 인근지가로 여겨 과중됐던 각종 세금부담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국.공유지에 대해서도 자산평가가 가능할 수 있게 된다.

해남군은 금년도 특성조사 기간이 끝나면 오는 3월2부터 3월19일까지 토지특성 사전 열람제를 실시해 정확한 개별공시지가 결정이 될 수 있도록 한다.

해남군 관계자는 “이번에 산정된 개별공시지가는 전문 감정평가사의 검증 및 주민 열람을 거쳐 5월29일까지 결정?공시하게 된다”며 “군 용도지역의 많은 변화로 개별공시지가에도 다소 영향을 미칠 것이므로 군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 한다”고 당부 했다.

개인 토지 중 개별공시지가가 없는 필지 및 가격은 2월27까지 해남군 종합민원과 부동산 관리담당(061-530-5873, 5476~8)으로 방문 또는 전화하면 된다.

한편, 해남군은 2009년1월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 결정을 위해 지난 1월2일부터 관내 28만2천 필지에 대해 오는 2월27일까지 토지특성 항목19가지 전수조사 또한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