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자락에 위치한 구례는 3월에는 산수유 꽃, 4월에는 벚꽃이 만발하고, 현재는 여름꽃인 원추리 꽃이 섬진강 서시천변에서 만발하여 구례를 노란색으로 물들이고 있다.
원추리 꽃이 만개함에 따라 추진하게 된 이번 행사는 구례공설운동장에서 출발하여 서시천변을 따라 광의대교, 백로정, 정장교까지 갔다가 다시 공설운동장으로 돌아오는 약 3.5㎞ 구간으로 원추리 꽃을 보며 건강도 챙기는 치유의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식전행사로는 난타 및 에어로빅 공연을 하고 완주자에게는 자전거 등 푸짐한 경품도 제공한다.
한편, 100만 송이 원추리가 군락을 이루는 공설운동장 주변 꽃길은 지리산 일대보다 약 보름 정도 일찍 피어 해마다 군민은 물론, 사진작가 등 관광객이 많이 찾는 구례 지역의 새로운 명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군민과 관광객이 주황빛 원추리가 꽃 무리를 이루는 공설운동장 주변 꽃길을 따라 걸으며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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