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세무회계과 직원들이 지방재정조기집행과 관련 회계 .계약실무를 체계적으로 정리한「알기 쉬운 “회계 . 계약실무” 길라잡이」 책자를 펴냈다.

회계와 계약분야로 구분된 이 책자는 총 23개항 580쪽 분량의 방대한 지침서로 회계업무를 담당하는 직원들에게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경리업무를 오래 담당했던 직원들이 실무경험을 중심으로 저술 편집한 100문 100답을 비롯해 세출예산 집행기준과 예정가격 결정, 적격심사요령 등 계약제도에 대한 내용을 꼼꼼히 담아내면서 회계업무를 처음 집행하는 각 부서 공무원들에게 길라잡이로 활용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송장근 경리담당은 “최근 정부에서 지방재정조기집행 비상대책업무를 추진하면서 회계관계 공무원들이 ‘회계 . 계약실무’를 잘 알지 못해 조기 집행하는데 걸림돌로 작용한다는 점을 착안하여 책자를 발행하게 되었다”고 밝히면서, “방대하면서도 산재되어있는 관련법령, 지침, 예규 등을 종합적으로 묶어 알기 쉽게 풀이했다”고 전했다.

특히, 예산편성과 집행과정에서 예산과목 및 세출예산 집행기준에 대한 이해부족으로 과거 선임자의 업무를 그대로 답습하다보니 많은 착오가 발생하고 사업추진이 지연되는 사례가 많았는데 이를 개선할 수 있을 것을 보인다고 덧붙였다.

현재 해남군은 예산조기집행 계획에 따라 인건비 및 법적경비를 제외한 모든 경비를 상반기내에 90%이상을 발주하고, 60%이상의 자금을 집행할 방침으로 지방재정조기집행에 속도를 내고 있다./김광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