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조병규]전남동부보훈지청(지청장 강명중)에서는 29일 오후 3시 광양읍사무소 3층 대회의실에서 광양제철소 포스코패밀리인봉사단(단장 유돈수)의 후원을 받아 광양시보훈단체장, 광양시의회 의원, 봉사단체 회원, 보훈가족, 보훈공무원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령 보훈가족 ‘사랑의 세족식 및 건강신발 증정’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올해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지역 봉사단체와 보훈관서가 함께 국가유공자에 대한 존경과 감사 분위기를 조성하고 지역사회 보훈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순서는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포스코패밀리인봉사단 소개, 봉사단장 인사, 보훈지청장 격려사(보상과장 대독), 6.25참전유공자 전쟁 체험사례 소개, 건강신발 증정, 세족식, 기념촬영 등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세족식을 받으신 6.25참전유공자 이 모 어르신은 “자신의 부모 발도 씻겨드리기가 쉽지 않은 일인데, 봉사단체 회원들이 손수 보훈어르신들의 발을 씻겨주고 따뜻한 위로의 말도 해 주니까 국가유공자의 한 사람으로서 자부심과 뿌듯함을 느끼게 되었다며”, 뜻 깊은 자리를 마련해 준 봉사단체와 보훈관서에 감사함을 표했다.

 

행사를 지원해 준 유돈수 포스코패밀리인봉사단장은“그동안 여러 봉사를 해 왔지만 오늘처럼 마음이 뿌듯하고 의미있는 행사는 처음이었다며, 국가유공자분들의 희생에 경의를 표하고 건강신발을 신고 100세까지 무병장수하시길 기원한다”며 인사를 전했다.

 

한편 전남동부보훈지청에서는 세족식 행사를 2009년 6월 처음 시작하여 2014년 6월까지 총 6회를 광양제철소‘굴령쇠연합봉사단’과 함께 실시하였고, 올해 포스코패밀리인봉사단과 새롭게 개최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