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조병규]조충훈 순천시장이 13일 오전 승주읍 한 매실농가를 방문해 매실 수확을 도왔다.
친환경농축산과 직원 및 유관기관인 순천농협 직원 40여명과 함께한 이번 매실 수확은 74세의 고령 조모씨 농가의 매실 0.8톤을 수확했다.
구슬땀을 흘리며 수확을 마친 조 시장은 “수확기 일손 돕기도 중요하지만 농가에 필요한 기자재 등 다양한 농가 지원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순천시는 농촌인력의 고령화와 부녀화 그리고 인건비 상승으로 이중적 부담을 안고 있는 농촌 현실을 감안해 홀로 사는 노인 등 취약 농가를 대상으로 적극 일손돕기에 나서고 있다.
현재까지 기관·단체 임직원, 시청공무원 등 718명이 관내 일손부족농가의 매실 따기 및 감자 캐기와 배 열매 솎기 등에 참여했으며 본격적인 매실 수확기인 이번주에는 527명이 일손돕기에 나설 계획이다.
일손돕기를 지원받고자 하는 농가나 지원을 희망하는 단체들은 순천시 친환경농축산과와 읍·면에 설치된 일손 돕기 알선 창구 또는 순천시 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 내 농촌 일손돕기 게시판을 이용해 지원 및 참여 신청이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순천시에서는 농촌인력 감소로 어려움에 처해있는 지역농민들의 일손부족이 해소될 수 있도록 많은 시민과 사회단체 등이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