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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아동학대없는 기축년 새해됐으면 - 해남경찰서 송지파출소장 임순기
  • 기사등록 2009-01-05 11: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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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기도에서 다섯살짜리 어린애가 대소변을 가리지 못한다는 이유로 계모에게 맞아 숨졌다는 언론보도를 접하고 모두들 놀랐을 것이다. 요즘 우리 주변에서 아동학대 행위가 사라지지 않고 점차 확산되고 있다는 사실을 가볍게 넘길일이 아니라고 본다.

어린이를 굶주리게 하고 때리면서 감금하는 등 아동학대는 엄연한 범죄행위다. 최근 경제 사정의 악화로 가정경제 파탄이 잦아지므로써 이혼율 또한 늘어나게 되어 결손 가정이 급증하고 있다고 본다.

그리고 아동학대 행위가 타인에 의해 저질러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어린 아동들의 부모들에 의해 자행되고 있다는 점이 주변 사람들을 분노케 한다고 생각한다. 자기 자식을 학대하는 부모들 대부분이 자식에 대한 학대행위 및 혹사행위가 마치 정당한 부모권리 행사로 착각하고 있는데서 발생된다고 본다.

그리고 주변 이웃들도 학대당한 아동들을 자주 접하면서도 내 가정사가 아니고 남의 일이라는 무관심 때문에 수사기관 및 상담기관에 신고를 꺼리게 되고 방치하므로써 사회적으로 큰 죄악을 가져오게 된다.

가정생활이 궁핍하거나 이혼을 하였다고 하여 어린 자식들을 아무렇게나 내팽개치는 부도덕한 행위는 우리사회에서 사라져야 할 병폐다. 현재 정부에서 서민들의 복지행정에 최선을 다하고 있고 복지시설도 늘려가고 있다고 본다.

우리 부모들은 어린 아동들을 학대하기 이전에 관련기관의 복지시설에 일정기간 위탁을 의뢰하는 등으로 아동들의 학대 피해를 미리 예방하고 평소 깊은 관심과 애정으로 보살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우리 이웃들은 주위에서 아동학대 행위가 자행되고 있는 사실을 목격했을 때는 주저하지 않는 신고자세가 필요하다고 본다. 이렇게 하므로써 기축년 새해에는 우리사회에서 더 이상의 고통받는 아동들이 늘어나지 않도록 했으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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