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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에서 재배된 화훼류가 새해 벽두부터 중국 일본 등으로 수출되어 지역경제의 효자 품목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5일 중국으로 수출 길에 오른 강진산 양란은 강진군 신전면 주작산 정상 1.5ha의 오은택(43)씨 하우스에서 3년간 재배된 것으로 중국 최대명절이 설을 겨냥,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빨강과 노랑계열의 2만 본이다.
친환경 미생물제재인 홍균을 자체개발해 생산하는 등 과학적이고 환경친화적인 재배된 오은택씨의 양란은 2000년대 이후 중국인들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오는 10일 일본으로 수출되는 국화는 강진군 칠량면 단월리 최기중(42), 최삼인(56) 농가에서 재배한 백색품종의 신마 4만 본으로 지역경제의 불경기속에서도 호기를 맞고 있다.
이번에 일본으로 수출된 강진산 국화는 강진군농업기술센터(소장 김치형)와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민수)에서 지난 2007년부터 수출 증대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해 결실을 맺은 것이다.
강진농업기술센터는 앞으로도 수국, 알스트로메리아, 스타티스 등 기존에 일본으로 수출되고 있는 화훼류 외에 새롭게 확대된 강진산 국화 20만 본을 수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일본으로 국화를 처음 수출하게 된 최삼인씨는 “수출국화의 재배는 내수용 보다 까다롭지만 지금의 기회를 살려 수출작목으로 정착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진군 김치형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지역 경제의 어려움 속에서도 화훼 수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이번 수출로 강진지역의 화훼농업 경쟁력을 키우는데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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