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청년실업난을 해소하고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실시하는 청년인턴제가 2.5:1의 경쟁률을 보였다.
광주시는 지난 2일까지 일반행정, 건축.토목, 복지 등 9개분야에서 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 총 56명 선발에 138명이 응모해 2.5: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5일 밝혔다.
응시분야별로 보면 통신.전파분야가 1명 모집에 7명이 응시해 7:1로 가장 높고, 국제.외국어 분야는 2명 모집에 2명이 응시해 가장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응시자를 대학별로 보면, 조선대학교 졸업자가 39명으로 가장 많고, 전남대 28명, 호남대 15명, 목포대 9명 순으로 집계됐다. 또한 응시자중에는 지역대학 졸업생 뿐만 아니라, 외국 소재 대학교 졸업자도 있어 힘든 취업 상황을 여실히 보여줬다.
광주시는 오는 8일 서류전형 합격자와 면접시험 일정을 발표하고 15일 면접을 실시한 후, 19일 최종합격자를 광주시 홈페이지(www.gwangju.go.kr)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청년인턴은 채용 후 10개월간 행정기관에서 근무하며, 8시간씩 주5일 40시간을 근무하며 매월 100만원 정도를 받게 된다.
청년인턴은 전공.자격을 고려하여 시정 주요시책이 추진되는 현장에 배치되어 실무경험을 익힐 예정이다.
한편, 광주시에 이어 5개 자치구에서도 9일까지 청년인턴을 모집하고, 시 투자(출연)기관중에서는 한국광기술원이 먼저 ‘2009 청년 인턴제’ 추진에 동참하기 위해 2008년 성과급을 자진 반납하고 청년인턴 6명을 채용키로 해 앞으로 지역 공기업의 청년인턴 채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