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심포지엄은 국내 처음으로 열렸으며 어린이를 위한 가장 좋은 놀이터에 대한 해법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개최 전부터 심포지엄에 대한 열기가 뜨거웠던 만큼 강원도에서부터 제주도까지 전국 어린이 관련 단체 및 지자체, 의원들은 물론 관심 있는 시민들까지 약 600여명이 참석해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국내 편해문 작가, 독일의 귄터 벨치히, 일본의 아마노 히데아키, 미국의 수전 G. 솔로몬 등 세계적인 어린이 놀이터 전문가들은 한자리에 모여 기존의 어린이 놀이터에 대한 통념을 뒤엎는 신선한 방향을 제시했다.
26일에는 독일 귄터 벨치히의 ‘내가 꿈꾸는 놀이터’ 등 4가지의 주제로 심포지엄이 진행됐으며 27일에는 관내 유치원과 어린이집, 초등학교 관계자들이 초청된 가운데 일본 아마노 히데아키의 '어린이집·유치원 놀이터, 어떻게 바꿀까’라는 주제로 강연회가 열렸다.
이어 독일 귄터 벨치히 등 4명의 놀이터 전문가들이 해룡면 신대지구의 2호 기적의 놀이터 대상지를 직접 찾아 시민들의 생생한 의견을 듣고 토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국제 심포지엄은 틀에 박혀 있던 재미없는 국내 놀이터를 변화시킬 수 있는 구체적인 물음과 전체적인 대안을 제시했으며 이를 계기로 대한민국의 어린이 놀이터의 혁신을 불러일으킬 것이라는 참석자의 평가가 줄을 이었다.
시 관계자는 "어린이 놀이터와 놀이문화에 대한 어른들의 생각이 변해야 진정으로 어린이들을 위한 도시로 거듭날 수 있다며 순천시가 제일 앞장서 놀이터에 대한 기적을 하나씩 이뤄나갈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