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은 우슬경기장과 주변시설에 대한 대대적인 리모델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는 오는 2009년 전라남도민 생활체육대회 개최를 위한 준비와 함께 체육시설 확충사업의 일환으로, 2009년부터 3년간 총사업비 60억을 투입하게 된다.
사업내용은 우슬경기장 본부석 신축, 관람석 증설, 부대시설 보수 등으로, 우선 우슬경기장 본부석에 대해 리모델링을 실시한다.
본부석은 지난 1988년 3월 준공된 건물로 20년 이상이 지나 건물노후와 내부 공간이 협소, 부대시설 부족 등으로 그동안 각종 대회진행과 전지훈련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따라 기존 건물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약 1,100㎡의 규모로 재건축을 하게 되며, 그동안 문제점으로 지적되던 관람석을 충분하게 확보한다. 또한, 해남군체육회와 관련 경기단체의 입주를 위한 사무실도 함께 마련된다.
사업추진은 체육 관계자 등의 의견수렴과 함께 도내 타 시군에 대한 자료조사 결과를 토대로 설계용역을 실시하고, 오는 2009년 10월 제21회 전라남도민 생활체육대회 이전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김충식 군수는 그동안 사업비 확보를 위해 전남도청은 물론 중앙부처를 수차례 방문해 사업의 타당성을 설명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 국가균형발전 특별회계 지원 3개년 사업으로 확정 받아 2009년 국비지원금 9억원을 확보하기도 했다.
해남군 관계자는 “우슬경기장 리모델링 공사를 완료하게 되면 축구전용구장, 우슬체육관 등과 더불어 명실공히 주경기장으로서 면모를 갖추게 되어 각종 대회와 전지훈련 선수단 유치에 기반시설로 활용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다양한 종류의 생활체육시설 설치로 군민들의 여가선용과 체력증진에도 한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