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군수 이청)이 쇠고기 수입 재개 등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지역 축산농가에 차별화된 맞춤형 시책 추진으로 축산시책 우수군으로 선정됐다.

군에 따르면 전라남도가 평가하는 2008년도 축산시책종합평가에서 22개 시군 중 우수군으로 선정돼 100만원의 포상금을 획득했다고 말했다.

이번 종합평가는 축산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양한 시군을 선발 시상함으로써 축산사업의 발전을 촉진하고 일선 시군 공무원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실시됐다.

지난 12월 4일부터 축산 정책분야, 친환경 정책분야, 가공유통 분야, 가축방역 분야 등 4개 분야 16개 항목에 대해 평가했다.

장성군은 이번 평가에서 열악한 축산환경을 극복하고 축산농가별 차별성 있는 맞춤형 시책추진을 발굴 추진한 점이 인정받아 우수군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장성군은 올해 송아지안정제사업에 2,169두를 가입시켜 송아지 가격하락으로 인한 보전차액을 2억3천만원을 지급했다.

또한 사료값 상승으로 인한 축산농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하여 트렉터 등 조사료 생산 기계장비 60여대를 공급하고 조사료 재배면적을 320ha에서 1,200ha까지 획기적으로 확대하여 축산 농가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더불어 방역소독 및 예찰활동에 소홀함이 없도록 축협, 공개업 수의사등과 합동으로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가축방역업무에 완벽을 기함으로써 AI고병원성 청정지역으로 유지했다.

군 관계자는 현재 축산농가들이 큰 어려움에 처해 있어 위기를 기회로 삼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 시기라며 전 행정력을 동원하여 이 어려움을 함께 극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